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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보다 내 경기에 집중했다”…안동컵 새 역사 쓴 웨슬리 로우

2026-08-26 22:22
미국 PBA 프로 웨슬리 로우(Wesley Low)가 제5회 안동컵 국제오픈볼링대회 정상에 오르며 대회 첫 외국인 우승자라는 새 역사를 썼다. 우승을 차지한 로우가 권기창 안동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재윤 기자

미국 PBA 프로 웨슬리 로우(Wesley Low)가 '제5회 안동컵 국제오픈볼링대회' 정상에 오르며 대회 첫 외국인 우승자라는 새 역사를 썼다. 우승을 차지한 로우가 권기창 안동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재윤 기자

"상대가 연속 스트라이크를 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준비한 투구를 끝까지 믿은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PBA 프로 웨슬리 로우(Wesley Low)가 '제5회 안동컵 국제오픈볼링대회' 정상에 오르며 대회 첫 외국인 우승자라는 새 역사를 썼다.


우승 직후 그는 안동시와 한국프로볼링협회(KPBA), 대회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우는 "한국에 올 때마다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줘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미국에서 응원해 준 가족과 마이크·브랜디, 반려견을 돌봐준 지인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볼링을 쉬었고 큰 대회 출전도 많지 않았다"며 "다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결승전은 조정연 프로의 거센 추격으로 마지막까지 긴장이 이어졌지만 로우는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았다.


그는 "예선부터 늘 긴장하지만 상대 점수보다 내 투구에 집중했다"며 "핀이 넘어지면 감사한 일이고, 상대가 완벽한 경기를 했다면 그것 역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상대를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경기 운영을 끝까지 지켜낸 침착함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그의 시선은 이미 다음 무대를 향하고 있다.


로우는 "며칠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뒤 삼호 코리안컵을 준비하겠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일정은 한국 일정을 마친 뒤 결정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환대는 언제나 큰 힘이 된다"며 "안동에서의 우승은 오래 기억될 순간이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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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깊이 있는 취재와 균형 잡힌 시선으로 지역을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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