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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 경영권 매각 무산] 중구청 ‘청사 이전 계획’ 다시 수면 위로

2026-08-26 21:28
대구 중구 대백 본점 모습. 영남일보 DB

대구 중구 대백 본점 모습. 영남일보 DB

대구 중구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대백 본점 청사 이전'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백화점(이하 대백) 경영권 매각이 최종 무산되면서, 청사 이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활로가 뚫리면서다. 중구청은 청사 이전에 대한 선택지가 유효해진 만큼, 전담 태스크포스(TF)와 연구용역을 통한 다각적인 방안 구상에 행정력을 집중할 태세다.


26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연내 대백 본점 청사 이전을 포함한 신청사 확보 방안을 검토할 TF를 구성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기초연구용역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당초 구청은 대백 본점 건물에 행정 기능(청사 이전)과 상업·문화시설을 결합한 복합청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장기간 비어 있는 동성로 한복판의 대백 본점을 활용해 노후 청사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동성로 상권 활성화까지 꾀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지난달 대구백화점 최대주주 측이 세경인베스트 등에 지분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이 때문에 중구청이 현 청사를 대백으로 이전할 명분이 사라지게 돼 사업 추진 방향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매수자 측의 2차 중도금 미납으로 경영권 매각이 최종 무산되자 상황은 다시 급반전됐다. 중구청의 청사 이전 구상(안)이 다시금 실현 가능한 선택지로 남게 된 것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서, 현 대백 본점에 행정 공간과 상업·문화 공간이 함께 들어설 상황을 두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유리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해 민간사업자들로부터 다양한 사업 제안이 들어왔다"며 "현재, 청사 이전에 다시 파란불이 켜진 만큼 구청과 민간사업자가 함께 대백 본점에 어떤 시설과 콘텐츠를 배치하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개발·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더 다양한 사업안이 도출될 듯싶다"고 말했다.


류 청장은 청사 이전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존 상업시설을 실제 행정청사로 활용하려면 건물 매입비뿐 아니라 상당한 리모델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그는 "동성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구백화점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한다. 중구청 이전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다"며 "모든 사업에서 중요한 건 재원 마련이다. 하루빨리 TF를 구성해 개발 방향을 정립한 뒤, 내년 추진할 연구용역을 통해 '청사 이전에 따른 재정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사업비는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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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화

사회1팀 조윤화 입니다. 중구 동구 시민단체 복지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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