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미래 전략 산업으로 식품 육성 박차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자들이 회의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정부에 'K-푸드 국가 테스트베드' 지정을 제안하면서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경북의 지방주도 성장전략으로 '식품산업의 국가 미래 전략산업화'를 발표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0일 전국 최초로 식품산업 전담조직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 K-푸드 세계화와 미래 식품산업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포항 식품로봇, 구미 스마트 제조, 의성 세포배양식품 등 푸드테크 3대 거점을 확보하고 있어 신성장 동력으로 식품산업을 낙점했다. 식품산업은 세계 시장규모가 반도체 산업의 6배에 달한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날 이 도지사가 지역 식품산업 육성과 국가 테스트베드 지정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북도는 K-푸드 국가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원료 조달에서 기술 개발·실증은 물론 생산·수출에 이르는 K-푸드 전주기 혁신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농·임·축·수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와 전통 식문화 자산을 첨단 푸드테크, 한류 콘텐츠와 융합하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비용·고위험 문제로 테스트 환경을 찾기 어려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실체적인 테스트 공간과 장비를 제공하고 상용화·판로 개척도 돕는다.
경북이 K-푸드 국가 테스트베드로 지정되면 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북 식품산업 메가특구 조성 여부도 주목된다. 이 도지사는 식품을 로봇·반도체·2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5극3특 성장엔진'에 준하는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메가특구 조성도 건의했다.
경북도는 내달 1일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식품산업 미래 전략과 푸드테크 등 도입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 "경북은 전국 최고 수준의 농·임·축·수산물과 전통 식문화 자산, 첨단산업 기반까지 식품산업을 위한 모든 것을 갖춘 준비된 곳"이라며 "대한민국 식품한류산업의 새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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