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NC전서 생애 첫 선발승 거둔 김백산
‘좌완 이승현 불펜 전환’ 김백산 선발 재합류
에이스 후라도 복귀 2주 지연…첫 QS 보스 활약 기대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백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초 1군에 합류하며 감격의 생애 첫 선발승을 거뒀던 삼성 라이온즈의 육성선수 출신 투수 김백산의 꿈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주말 대구에서 열리는 KT와의 3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김백산은 자신의 첫 승리 직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후반기 때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2003년생인 김백산은 지난해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으며, 1군 무대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우천 취소 우려가 일부 제기되지만, 이번 3연전은 정규시즌 막판 1·2위 팀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1경기 차 내 접전을 벌이는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만큼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백산.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백산의 이번 등판은 지난 22일 NC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던 좌완 이승현의 부진에서 비롯됐다. 이승현은 당시 120일 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1회에만 송구 실책 2개를 범하며 2⅔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주춤했다. 이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승현의 보직을 다시 불펜으로 변경하고, 지난 25일 김백산을 1군으로 불러들여 선발 로테이션에 재합류시켰다.
박 감독이 김백산을 다시 선발진에 합류시킨 이유는 앞서 선발로 나선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달 2일 1군 데뷔전이었던 NC전 원정에서 5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같은 달 22일 키움전에서는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했지만, 4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으며 첫 1군 시즌을 보내는 선수답지 않은 안정감을 보여줬다.
김백산에 대한 사령탑의 신뢰도 여전하다. 박 감독은 후반기 들어 5선발 체제로 전환했을 때도 "김백산은 선발로 계속 준비시켜야 한다"며 언제든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편, 이번 주말 복귀를 타진하던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선발 투수 후라도의 복귀는 2주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좀 더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하기 위해 합류 시기를 늦췄다.
이에 따라 후라도의 대체 선수로 6주간 단기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 보스의 계약 기간도 2주 연장됐다. 보스는 지난 25일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KBO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한국 야구에 적응한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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