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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르포]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상 포항 빈소..차분함 속 애도 물결

2026-08-31 18:13

포항성모병원에 빈소 마련
대통령 대신해 강훈식 비서실장 찾아 위로

한산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부친 빈소. 전준혁기자

한산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부친 빈소. 전준혁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의 부친 조부환씨가 향년 93세로 별세한 가운데, 31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은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당초 조 대법원장 측이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장례를 치르기를 원하며 외부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장례식장 주변은 화려한 조화 행렬이나 번잡한 분위기 없이 차분한 정적이 감돌았다. 취재진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출입도 엄격하게 제한됐다.


고위 공직자의 빈소라면 조문행렬이 이어질 법도 하지만, 출입하는 이는 뜸했다. 그럼에도 고인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려는 최소한의 발길은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40분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았다. 강 실장은 빈소에 들어서 약 30분 동안 머물며 조 대법원장과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조문을 마친 강 실장은 취재진과 만나 "조희대 대법원장님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며 "대법원장께서는 감사의 마음을 대통령께 꼭 전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대법관 재제청과 같은 현안 질문에는 말을 아끼면서 "여기까지만 말씀드리는 게 큰 슬픔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맞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며 자리를 떴다.


장례식장 내부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한성숙 국무총리, 여야 대표 등이 보낸 조화와 조기가 놓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조용히 지켰다. 대법원 측은 조 대법원장의 뜻에 따라 친척과 가까운 지인 중심의 가족장으로 장례를 엄수할 예정이다. 발인은 1일 오전 9시쯤이며, 장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선산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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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포항의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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