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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통폐합] 대구과학관, 낙동강생물자원관, 울진해양과학관도 위상악화 우려

2026-09-03 20:07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이 기후부 산하 국립생태원으로 흡수 통합된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제공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이 기후부 산하 국립생태원으로 흡수 통합된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제공

정부의 국립 전시 및 관람기관 등의 통합 운영 기조에 따라 대구과학관, 울진해양과학관, 낙동강생물자원관도 기능 및 인력, 예산 축소에 따른 위상 약화가 우려된다.


정부는 대구과학관(달성군 유가읍)과 광주·부산·강원전문과학관을 가칭 '국립과학관'으로 합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중복 투자를 줄이고, 전시 콘텐츠와 전문 인력을 공동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통합 대상 중 대구과학관의 정원은 155명으로 가장 많다. 부산과학관은 146명, 광주과학관은 144명, 강원전문과학관은 14명이다. 네 기관의 정원 459명 중 대구 비중은 33.8%다. 다만 대구·부산·광주의 조직 규모가 엇비슷해 정원만으로 통합본원의 향방을 가늠하긴 힘들다.


현재 독립 법인인 대구과학관이 하나의 통합기관 아래 지역 과학관으로 편입되면 기관장과 이사회, 경영기획·인사·예산 부서가 통합될 가능성이 크다. 신규 전시관 조성과 교육 프로그램, 연구 인력 채용을 자체적으로 결정해 온 권한도 통합본원에 집중될 수 있다.


만약 대구가 통합본원이 되면 전국 국립과학관의 전시·교육 정책을 총괄하는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


경북 상주와 울진에 각각 위치한 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울진해양과학관도 통합 대상 목록에 포함됐다. 특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기후부 산하 국립생태원(충남 서천)으로 완전히 흡수 통합된다. 국립생태원의 존속기관으로 독립 법인의 지위를 상실하는 셈이다. '담수 생물자원 발굴'이라는 고유의 특화된 역할은 유지되겠지만 대부분 권한은 본원으로 넘어가고 만다. 사실상 '지역 지부'로 격하되는 셈이다. 예산 확보나 지역 밀착형 생태사업 기획도 본원의 승인을 받아야 해 구조적 한계에 부딪힐 개연성이 높은 상태다.


울진해양과학관(정원 42명)도 함께 통합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109명), 국립해양박물관(61명)에 비해 조직규모가 작다. 해수부 산하 '(가칭)한국해양문화진흥원'으로 합쳐지면 영향력을 크게 발휘할 수 없는 구조다. 한국해양문화진흥원 본원이 인천 또는 부산으로 정해지면 위상은 더 낮아진다. 국내 유일 해양과학 전문 교육·전시·체험 기관이지만 독자적 콘텐츠 개발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경북대 하혜수 교수(행정학부)는 "소규모 공공기관이 통폐합될 경우 독자적인 정책을 펴기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서서히 존재 가치를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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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작은 이야기가 가진 큰 울림을 전합니다. (feat 카피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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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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