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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인터뷰] 이재희 청도농협 조합장 “잘 버는 농협 넘어 잘 돌려주는 농협으로”

2026-09-04 11:02

공판·영농자재사업 전국 1위…4년 연속 당기순이익 20억원 이상
“농협 성장 결실 조합원에게…소득·실익 높이는 데 최선”

이재희 청도농협 조합장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잘 버는 농협을 넘어 잘 돌려주는 농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이재희 청도농협 조합장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잘 버는 농협을 넘어 잘 돌려주는 농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지난 3년여 동안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공판사업과 영농자재사업 등 농업인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한 단계 성장시켰습니다."


이재희 청도농협 조합장은 지난 2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산물 판매와 영농비 절감, 인력 문제 등 조합원들이 실제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더욱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영 성과를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청도농협은 4년 연속 2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출자배당 7억원과 역대 최대 규모인 이용고배당 6억1천300만원을 현금 배당했다.


그는 "'잘 버는 농협'에서 더 나아가 '조합원에게 잘 돌려주는 농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협의 경영 성과는 조합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그 결실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도농협은 2024년 공판사업 193억원을 달성해 업적평가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영농자재사업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조합장은 "순위보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고, 농사에 필요한 자재를 합리적인 조건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올해 공판장 개장 때도 '복숭아 제값 받기'를 강조했던 그는 농산물 유통과 판매 경쟁력 강화에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이 조합장은 "공판장과 APC, 공동 선별·출하 등을 통해 농산물의 생산뿐 아니라 생산 이후 판매까지 책임지는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직거래와 로컬푸드 등 새로운 판매채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하고, 농협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유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와 관련해 이 조합장은 "일손 부족은 지역 농업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올해 처음 필리핀 계절근로자를 선발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시작한 것도 농업 인력 문제에 농협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고 했다.


이 조합장은 끝으로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농협이 단순한 금융·유통기관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며 농협의 역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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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경산•청도 담당 기자입니다.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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