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파주프런티어FC와 원정 경기서 0-0 비겨
4일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주프런티어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구FC의 한태희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대구FC 제공
연승에 도전했던 대구FC가 파주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의 '창'이 파주의 '방패'를 끝내 뚫지 못한 경기였다.
대구FC는 4일 오후 7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프런티어FC를 상대로 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대구는 세징야와 단레이, 박인혁을 선발로 내세워 공세를 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대구가 쥐는 듯했다.
점유율을 살펴보면 대구가 60%, 파주가 40%였다.
슈팅과 유효슈팅에서도 대구가 앞섰다. 대구의 슈팅 수는 12개, 파주는 4개였다. 유효슈팅도 대구가 5개, 파주가 1개로 차이가 났다.
이처럼 대구는 높은 볼 점유율과 슈팅 숫자를 기록하며 파주의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했지만, 번번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공격의 핵심 키(key)인 에이스 세징야도 이날 좀처럼 파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라핌, 데커스를 투입해 더 적극적인 공세를 폈지만, 득점 성공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4일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주프런티어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구FC의 세징야가 공을 몰고 가고 있다. 대구FC 제공
득점 없이 답답한 흐름을 깨기 위해 벤치 싸움이 치열해지던 시점, 설상가상 대구는 황재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상황까지 맞게 된다.
공수 양면에서 측면의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핵심 자원이 이탈하면서 대구의 밸런스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반면, 파주는 촘촘한 수비 블록을 형성해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며 0-0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대구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리그 순위가 4위로 한 단계 더 내려가게 됐다. 연승을 통해 확실한 상위권 안착을 노렸던 대구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대구는 안정적인 승격을 위해 상위권 경쟁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올 시즌 K리그2 1·2위는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할 수 있는 '승격 룰' 때문이다.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K리그1으로 직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리그 2위 안에 드는 것이 승격을 위한 가장 확실하고 편안한 방법이다.
대구는 상대의 수비 강화 전략을 뚫을 '플랜 B' 마련과 결정력 향상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대구는 오는 12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용인FC와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가 홈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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