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마이스터고등학교들. 각 학교 제공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하면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직업 인력의 필요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대구지역에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마이스터고등학교(산업수요맞춤형고교)가 5개교 있다. 각 분야의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경북기계공업고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대구일마이스터고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다.
마이스터고는 유망 산업 분야의 젊은 기술 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지정·운영하는 채용연계형 특수목적고다. 이론 중심의 일반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실무, 산학 연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도제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용해 졸업 후 기업 현장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기술 전문가를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입학 학생 전원에게는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 면제, 기숙사 제공, 산업체 연계 취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러한 지역 마이스터고의 교육 모델은 대구시가 역점 추진하는 신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있다. 로봇 및 정밀기계부터 친환경 모빌리티, 반도체, AI·소프트웨어, 스마트 농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이 한창이다. 이에 발맞춰 마이스터고 5개교는 특화 전공과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기업에는 준비된 기술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청소년들에겐 탄탄한 진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마이스터고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북기계공업고는 정밀기계·메카트로닉스·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독보적인 규모와 설비를 자랑한다. 정밀기계 및 자동화 공정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스스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제조기술 전문가를 길러낸다.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는 스마트농생명 및 도시농업 분야를 이끌 차세대 영 농업 경영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최첨단 IC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팜 실습장에서 작물 재배부터 유통 및 농업 경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교육한다.
최근 반도체 분야의 활황 속에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제조 공정 및 관련 장비의 유지보수·설계 분야에 특화된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예산 수백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전문교육에 필요한 실습시설 조성은 학교의 큰 특징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주도하는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매년 약 7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AI 분야를 선도할 실무형 엔지니어가 꿈인 학생들이 모인다. 소프트웨어개발과 또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로 전공을 심화한다.
대구일마이스터고는 미래 모빌리티와 자동차 산업을 책임질 인재 양성의 중심에 서 있는 학교다. 이 학교는 자동차 부품 가공과 금형 제작, 생산자동화 분야에서 실무를 수행할 모빌리티 기술 인재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2027학년도 대구지역 마이스터고 5곳의 신입생 모집 원서 접수 일정은 오는 10월19일부터 22일까지로 모두 동일하다. 모집 정원은 △경북기계공업고 234명(13학급) △대구농업마이스터고 108명(6학급)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96명(6학급)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72명(4학급) △대구일마이스터고 108명(6학급)이다. 원서 접수 이후 28일 1차 서류전형 합격 발표, 30일 심층면접 및 신체검사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4일 발표된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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