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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증만으론 부족…대구, 복류수 ‘독자 검증’ 나섰다

2026-09-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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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실증서 BOD·탁도·조류독소 개선…유량 늘자 TOC 제거율은 감소 경향
수량 확보·장기 운영·수질사고 대응 등 실제 취수원 적용 여부 집중 점검
대구정책연구원 1년간 용역…지역 전문가 결과 정부 타당성조사에도 반영 건의

대구시는 28일 산격청사에서 취수원 신 대안(복류수·강변여과수) 자체 검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와 지역검증단 2차 회의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복류수 실증 실험의 결과와 향후 검증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8일 산격청사에서 '취수원 신 대안(복류수·강변여과수) 자체 검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와 지역검증단 2차 회의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복류수 실증 실험의 결과와 향후 검증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복류수·강변여과수'가 정부 주도의 실증작업과는 별도로 대구시 차원의 검증대에도 오른다. 수질개선 효과가 확인됐지만, 실제 취수원으로 활용하려면 충분한 수량 확보, 수질오염사고 대응, 장기 운영 안정성 등을 더 따져 봐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28일 산격청사에서 '취수원 신 대안 자체 검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식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이 용역은 대구정책연구원이 맡아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복류수 실증 실험과 타당성조사 자료를 토대로 수량과 수질, 시설 운영성, 사고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가장 큰 쟁점은 취수 규모를 늘렸을 때 정화 성능의 유지 여부다. 2단계 실증(정부)에선 하루 41~55t 수준으로 유량을 높인 조건에서도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탁도, 부유물질, 조류독소 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량 증가에 따라 총유기탄소(TOC·물속 유기물 오염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 제거 효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8월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복류수 실증실험시설 성능 및 현장적용성 검증위원회 관계자가 복류수 실증시설을 거친 여과수의 수질을 확인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지난 8월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복류수 실증실험시설 성능 및 현장적용성 검증위원회 관계자가 복류수 실증시설을 거친 여과수의 수질을 확인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이 같은 불확실성 때문에 검증의 무게 중심은 수질개선 자체보다 현장 적용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실제 식수원으로 활용하려면 일정한 수질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장기간 가동 이후 취수 능력과 시설 회복률이 유지되는지 여부도 검증 대상이다.


수질오염 사고 대응력 역시 핵심 과제다. 복류수는 하천수가 지하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일정한 체류시간이 생긴다. 이에 대구시는 이 시간이 사고 발생 때 대응 여유를 확보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오염 이후 안전하게 취수를 재개할 수 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역 검증에서 나온 요구 사항은 정부 실증 실험과 타당성조사에도 반영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대구시 자체 검증을 정부 조사와 별개로 끝내지 않고, 실제 취수원 정책 결정 과정에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상호보완적 성격을 띠는 셈이다. 대구시 장재옥 맑은물추진단장은 "객관적인 검증과 시민 소통을 통해 최적의 취수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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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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