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곳 공공형어린이집 신규 지정…총 155개소
대구·울산 등 광역시보다도 50곳 이상 많아
경북지역 한 공공형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림보 놀이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어린이집 18곳이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새로 지정됐다. 이로써 경북 전체 민간·가정어린이집 가운데 공공형어린이집이 차지하는 비중이 21%를 넘어섰다.
경북도는 공공형어린이집 신규지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 대상 43개소 가운데 18개소를 신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신규 지정된 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 16개소와 가정어린이집 2개소다. 지역별로는 경산 9곳, 구미 3곳, 경주·김천·안동·영천·문경·칠곡군 각 1곳이다.
이들 신규 공공형어린이집 운영 기간은 2029년 9월 30일까지다. 공공형어린이집은 높은 수준의 보육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가정어린이집 가운데 우수한 곳을 따로 선정해 운영비, 교육환경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8곳이 신규 지정되면서 경북지역 내 공공형어린이집은 모두 155개소로 늘었다. 이는 지역 전체 민간·가정어린이집(733곳)의 21.1%에 이르는 규모다.
경북 공공형어린이집 수는 전국에서도 많은 편에 속한다. '서울형 어린이집'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서울을 제외하고 지난달 기준 경기(659개소), 부산(187곳), 전남광주통합(185곳), 경남(168곳)에 이어 5번째로 많다. 대구(92곳)·울산(92곳) 등 광역시와 비교하면 규모가 더욱 눈에 띈다.
'저출생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경북도는 공공형어린이집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역 공공형어린이집 137곳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운영비 집행 현황과 보육교직원 급여 수준 등 공공형어린이집 지정 이후 운영 전반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운영 기준을 강화해 보육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 이상수 지방정부전략국장은 "공공형어린이집은 지역의 민간 보육시설과 함께 보육의 공공성을 높여가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보육교직원이 아이들을 돌보는 데 전념하고 부모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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