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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엇이 지역 직업계高-전문大 충원율 희비 갈랐는가

2026-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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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전문대 계약학과 충원율이 저조한 가운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신입생 경쟁률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두 교육시스템 모두 기업과 연계한 인재육성 및 취업산학 프로그램이다. 취업난과 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인식되는 점도 같다. 두 교육시스템의 성과가 왜 다르며 어떤 이유로 이런 괴리가 생겼을까. 이게 지역만의 문제인가 아니면 전국적 현상인가를 따져봐야 한다. 대구경북 전문대 계약학과 정원과 입학생 수 감소는 일시적이지 않다. 최근 3년간 이어졌다. 정원이 감소했음에도 절반을 못 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 반면 2027학년도 경북의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신입생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지원자 증가율 '18.4%'는 작지 않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타 시·도 지원자가 지역 출신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전국적 인기몰이는 시스템의 성공적 안착을 방증한다.


경북의 직업계고가 6년 연속 순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한 건 분명 경북만의 특별한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미래산업·지역밀착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하고 현장의 실용기술을 가르친 게 핵심 솔루션이다. 전문대 계약학과의 침체에도 이유가 있다. 기업이 채용 약정에 부담을 느끼고, 중소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도 낮은 탓이 크다. 그렇지만 충원율 미달이 유독 대구경북에 더 심각한 건 주목해야 한다. 수도권 전문대 계약학과(61.2%)와 대구경북 충원율(49.2%) 격차가 작지 않다. 정부 지원확대가 대안으로 꼽힌다. 국비 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인력 확보를 돕고, 학생에겐 취업 기회를 넓히는 방식이다. 물론 두 교육시스템의 괴리는 학교 스스로 혁신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명료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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