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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부유층 노인 및 전화방, 출장마사지 여성을 연쇄살인 암매장한 유영철씨.. (연합) |
연쇄살인 용의자 유영철씨(34)가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신창원과 함께 복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씨가 신씨에게 범행 수법 등을 전수했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대원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장은 18일 "유씨는 2000년 10월 징역 3년6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9월 출소했는데 교도소 수감 태도가 좋지 않아 청송보호소에서 훈련을 받은 적이 있으며, 이 시기에 신창원과 3~4개월 함께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조사 과정에서 "한때 신창원과 함께 복역했는데 팔씨름과 달리기를 하면 내가 이겼다"면서 "신창원 정도는 우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유씨가 신씨로부터 범죄수법을 배웠다는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창원은 97년 1월 부산교도소를 탈옥, 2년6개월간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며 99년 7월까지 2년6개월간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을 벌였다.
신씨는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을 누비며 130여 차례에 걸쳐 강·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경찰은 신씨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번번이 농락당했다.
유씨도 지능지수가 140 정도로 매우 비상한 머리를 갖고 있으며 19명의 목숨을 앗아가고도 정밀 위조된 신분증으로 태연히 경찰 행세를 하며 서울 도심을 활보할 정도로 '강심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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