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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18일 오후2시 개통

2005-10-15

대구 '명실상부한 지하철시대'
안전·편의시설 대폭 확충
승객 하루 14만→43만명 예상

지하철 2호선 18일 오후2시 개통

대구시내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대구지하철 2호선이 8년9개월간의 긴 공사를 마무리하고 마침내 오는 18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1998년 5월 개통된 지하철 1호선과 함께 대구도 2개 노선이 함께 운영되면서 서울·부산에 이어 본격 지하철 시대를 맞게 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달성군 다사읍 문양역~수성구 사월동 사월역을 연결하는 29㎞구간으로, 26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를 갖추고 있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2호선이 개통되면 현재 하루평균 14만명에 불과한 지하철 이용객이 43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이 가져다 주는 가장 큰 효과는 현재 3.4%에 불과한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9.7%로 급격히 높아진다는 것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2003년 지하철 화재참사 이후 안전대책으로 안전설비가 크게 강화됐고, 편의성도 기존 1호선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의자와 바닥재, 차량 연결통로막 등은 화재가 나더라도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미국 등 선진국들의 시험 기준에 부합하는 불연성 자재로 제작해 전국 어느 노선보다 화재에 안전하다"고 밝혔다.

개통이 당초예정보다 3년 정도 늦어진 대구지하철 2호선은 총사업비 2조3천330억원과 연인원 692만명이 투입됐으며, 철근 282t, 레미콘 2천12㎥가 소요됐고 대형크레인 등 중장비 55만5천대가 동원됐다.

전동차 객실마다 2개의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선로 추락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승강장 진입 열차를 정지시킬 수 있는 비상버튼을 정거장마다 10개씩 설치했다.

1호선의 경우 3개역에 5개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반면, 2호선에는 26개 모든 역사에 총 69개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에스컬레이터도 26개 모든 역사에 총 208대를 설치해 1호선(11개 정거장에 90개)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이밖에 지하철 역사 여성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와 유아용 변기 등을 설치했고, 수유공간도 확보하는 등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한동수 대구지하철건설본부장은 "대구지하철 2호선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안전하게 설계됐다"면서 "그러나 이용자들도 소화기 등 각종 안전시설 사용법을 익히는 등 시민안전의식을 함께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지하철 2호선 운행은 18일 오전 11시 대구시 달서구 용산역에서 개통식을 마친 뒤, 오후 2시부터 본격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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