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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동산병원 항생제 많이 쓴다

2006-02-10

복지부 발표 처방률 높은 10곳에 포함
경북대병원도 전국 평균 크게 웃돌아
의원급 대구·경북 6곳 96% 이상 사용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 3분기 중 목감기와 인후염 등 급성상기도감염환자에 대한 종합전문병원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전국 의료기관 1만2천259개소의 항생제 처방률을 9일 전격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서울행정법원이 항생제를 기준치 이상 사용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

대구·경북지역은 항생제를 많이 쓰는 10개 병원에 비교적 많이 포진했다.

대학병원급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대구·경북지역에서 항생제를 적게 처방하는 10곳에 포함된 병원이 없지만, 처방률이 높은 10곳에 계명대 동산병원(62.52%)과 영남대병원(58.48%)

이 포함됐다. 경북대병원은 이 두 병원보다는 낮은 51.62%였지만, 전국 평균 45.1%를 웃돌았다. 상대적으로 이들 병원의 항생제 사용빈도는 전국평균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종합병원은 상하위 10개 병원에 포함된 대구·경북지역 병원은 없었다. 다만 조사 당시 대구·경북지역 6개 종합병원 가운데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구병원 67.04%였고, 이어 칠곡가톨릭 병원 53.43%, 대구가톨릭대 병원 52.85%, 곽병원 52.78%, 대구보훈병원 42.49%, 대구파티마병원 35.88% 순이었다. 종합병원 전국평균은 48.15%였다.

병원급 가운데 상하위 10위권에 든 대구·경북지역 병원은 없었다.

의원급 중 높은 10곳에 포함된 지역의원은 내과의 경우 이내과의원(포항 96.89%)·대구시지종합내과의원(96.68%), 이비인후과는 솔이비인후과의원(대구 수성구 98.79%)·홍이비인후과의원(구미 98.69%), 가정의학과는 김익가정의학과의원(포항 96.64%)·김동근가정의학과의원(영주 96.56%) 등 각각 2곳이 포함됐다.

반면, 항생제 사용률이 낮은 10개 의원에는 대구 동구 임병학소아과의원(2.72%), 미도의원(대구 서구 3.24%), 조영채이비인후과의원(대구 중구 1.52%), 정이비인후과의원(영천 3.19%) 등 4곳이 포함됐다.

대구·경북지역 공개대상 의료기관명단과 항생제 처방률은 영남일보 인터넷 홈페이지(www.yeongna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항생제 사용량 만으로 의료기관을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이와 함께 2002~2004년 전국 병·의원 가운데 급성상기도감염환자에 대해 항생제를 많이 처방한 4%의 의료기관과 적게 처방한 4%의 의료기관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종합전문병원 중 항생제 저처방 4%의 처방률은 22.32~29.92%였고, 고처방 4%의 처방률은 68.61~78.51%였다. 종합병원은 12.49~23.02%, 79.47~82.88%, 병원은 5.54~11.91%, 83.73~87.19%, 의원은 2.41~4.98%, 95.34~96.72% 등의 분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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