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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또 연구" 亞 최고 과학기술大 '우뚝'

2006-11-16

포스텍(포항공대·총장 박찬모)은 올 12월이면 개교 20년을 맞는다.

설립 초기 표방했던 한국의 'MIT'란 목표를 넘어 단기간에 세계적인 이공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이미 98년 아시아 위크지는 아시아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포스텍을 꼽았다. 국내 대학평가에서도 내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6년 4월 현재 교수 225명에 학부생 1천404명으로 교수당 학생인원이 6.24명이며 석·박사 대학원생은 1천530명, 대학소속 연구원은 669명이다. 학부생보다 대학원생이 더 많다. 학생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한다. 60여개의 부설연구소가 있고, 해마다 1천여편의 SCI급 논문과 200여건의 특허가 쏟아진다. 이 바람에 학교내 건물을 오갈 때는 전자 출입증이 필요하다.

포스코의 절대적 지원으로 현재 재단법인(이사장 유상부 전 POSCO 회장) 재산이 1조원대로 추정될 만큼 재정규모가 크고 탄탄하다. 교정은 미국의 MIT나 캘리포니아 공대를 연상시킨다. 건축공학적으로 볼 때 더 낫다는 평가다. 아늑하면서도 건물 자체에서 지성미가 뿜어져 나온다. 학교 신축 당시부터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됐고, 박태준 포철회장의 독려하에 최상의 시설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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