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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보다 비싼 데미안 허스트 대구 온다…25일부터 전시회

2009-03-24

25일부터 리안갤러리 '부활'展…'죽음의 공포' 국내 첫 소개

피카소보다 비싼 데미안 허스트 대구 온다…25일부터 전시회
데미안 허스트 작 '죽음의 공포'. 파리로 해골을 두른 오브제 작품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발표되는 작품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계미술계에 핵으로 등장한 데미안 허스트의 전시 're-Birth(부활)'전이 25일부터 4월25일까지 리안갤러리에서 열린다.

대담하고 파격적인 작품으로 세계미술계에 충격을 주는 것뿐 아니라 작가인 동시에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영국의 데미안 허스트(1965~ )는 세계에서 작품 값이 가장 비싼 생존 작가이자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미술가이다. 동물의 몸을 토막 내 포름알데히드에 담그는 작품으로 유명해진 그는 살아있는 나비를 캔버스에 붙이고,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갖가지 색의 알약을 진열하거나 심지어 사람의 두개골을 8천601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동안 국내 갤러리에서 소개된 데미안 허스트의 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여러 가지 색의 알약을 진열장에 넣어 마치 약국의 진열장을 보는 것 같은 '약국' 시리즈, 약에 쓰인 여러 가지 성분을 다양한 색깔로 표현한 'Dot painting' 시리즈, 가장 아름다운 순간과 죽음을 동시에 보여주는 'Butterfly painting' 시리즈 그리고 'Spin painting' 시리즈 등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데미안 허스트의 세 가지 시리즈를 중심으로 5개 섹션으로 나눠 구성된다.

이 가운데는 2007년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켰던 데미안 허스트의 전시 '믿음을 넘어서(Beyond the Belief)'에서 발표된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해골 작업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 '죽음의 공포(Fear of the Death)'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이는 파리로 해골을 두른 오브제 작품으로 데미안 허스트 작업의 키워드인 삶과 죽음의 개념이 충격적으로 다루어진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주요 작품들은 1990년부터 2008년까지 데미안이 약 20년 가까이 제작해 온 시리즈들로 지난해 10월 공식 발표를 통해 시리즈를 마감한 작품들이다. 성인 8천원, 중·고생 6천원, 초등학생 5천원.(053)424-2203

피카소보다 비싼 데미안 허스트 대구 온다…25일부터 전시회
데미안 허스트 작 'Zinganja'. Butterfly painting 시리즈로서는 마지막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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