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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힐즈 "바이킹 보다 더 짜릿하다"…계곡과 계곡 사이로 '수평 번지점프'

2010-07-23

올해도 고스트파티 '더위 싸∼악' 비누·목공예 등 체험프로도 다양
으악! 2m 비단뱀이 나타났다… 주말 동물 퍼레이드도 필수코스

허브힐즈

에코테마랜드서 향긋하고 싱그럽게…

피톤치드 파워가 유달리 강한 에코테마랜드 한 곳.

바로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허브힐즈다. 요란한 놀이기구 대신, 행복지수를 듬뿍 높여줄 수 있는 숲그늘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허브힐즈는 향긋하고 싱그럽고 푸짐한 그늘이 재산1호다. 그동안 공간의 이름이 몇번 바뀌었다.

1976년 3월 냉천 간이 골프장 옆 비탈에 '냉천자연원'이라는 이름으로 맨 처음 태동된다. 93년 3월 '냉천자연랜드'로 개명되고 2005년 6월 다시 '허브힐즈(Herbhillz)'로 개칭된다. 총 공간은 15만㎡. 삼나무, 단풍나무 등 각종 숲이 파고라 구실을 하는 정자와 운치있게 매칭된다. 물론 여기서 돗자리 깔고 매미소리 벗삼아 오수를 즐기면 반짝 '신선의 경지'에 들 수 있다. 농경 관련 유물 700여 점이 전시된 농경민속자료관도 있다. 또한 라쿤, 조랑말, 무플런, 꽃사슴 등 50여종의 각종 동물을 볼 수 있는 동물원의 동물은 여느 매머드 동물원과 달리 꼭 애완동물 같아 공부벌레가 된 자녀들에게 '에코클리닉' 구실을 할 것이다. 계곡 수영장 2개, 피톤치드광장, 삼림욕장, 70여종의 각종 허브가 있는 허브가든, 가을이면 진가를 발휘하는 단풍로드 속에서의 대화는 너무 푸릇해 푸른 즙이 잔뜩 묻어난다. 특히 입구 메인로드 좌우에 심겨진 메타세쿼이아 길은 이미 지역 아베크족들에게 사진촬영은 물론 손잡고 걷기 가장 좋은 데이트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꼭 전남 담양과 겨울연가에 등장했던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길 못지않은 운치를 갖고 있다.

국내 유일 타잔힐즈 '10점 만점에 10점'

많게는 1년에 50만명이 찾는 허브힐즈 올 바캉스 시즌 강추 상품은 뭘까? 2년째 대박행진을 하고 있는 에크에드벤처이다.

2008년 바이킹·청룡열차 수준을 뛰어넘는 스릴 넘치는 콘텐츠를 내놓았다.

바로 스포츠와 놀이를 결합한 총연장 1.5㎞ 에코 어드벤처 '타잔힐즈'. 아직 국내엔 이런 개념의 놀이시설물은 없다. 이 시설물은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했단다. 개발팀은 일본으로 가서 벤치마킹했다. 프랑스에서 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아마존어드벤처사와 시설물 공동제작에 착수, 2008년 6월 준공했다. EU 안전기준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 최소화에 만전을 기했다.

연령과 체력, 신장 등을 고려해 6개 코스를 만들었다.

원숭이(65m)·오랑우탄(110m)·침팬치(210m)·고릴라(270m)·킹콩·타잔이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타면 꼭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유아에서부터 실제 유격대원에게도 힘에 부친 코스까지 구비해놓았다. 기존 놀이기구가 '도시풍'이라면 타진힐즈의 웃음과 비명은 '전원풍'. 이용객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구간은 어드벤처 코스. 최대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0m를 넘어서 평균 20m 높이에서 최장 135m를 논스톱으로 이동한다. 계곡과 계곡을 가로지르도록 설계됐다. 일명 '짚 슬라이딩(Zip sliding)'. 언뜻 수평으로 전개되는 번지점프 같다는 느낌도 든다. 아래에는 안전그물도 없다. 그래서 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나무들이 고통 받는다고 하지만 로프와 와이어만 연결, 나무 성장에 지장을 주는 제약조건을 다 제거했다.

140㎝ 이하 유아들은 원숭이와 오랑우탄, 초등학생은 침팬치, 140㎝ 이상 청소년 이상은 고릴라~타잔 코스가 알맞다. 350m의 타잔 코스는 등반~번지점프~외줄타기~그네 코스로 구성돼 있고 높이도 다른 곳(10~13m)보다 5m 가량 더 높아 위에 서면 순간 아찔한 느낌이 들 것이다. 470m의 킹콩 코스는 가장 긴 코스로 소요시간은 40분~1시간. 도르래를 이용해 134m는 외줄타기, 20m는 나무판을 건넌다. 이어 또 외줄을 타고, 스노보드와 자전거를 타고 다시 외줄을 타고 내려오는 식으로 짜여있다. 가끔 너무 힘이 들어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이때는 동선에 따라 움직여 주는 5명의 안전요원에게 사인을 주면 즉시 땅위로 안전하게 내려준다. 코스에 오르기 전에 안전요원이 시설이용 방법과 준수사항을 설명해준다. 평소 대화가 없는 가족이라면 킹콩 코스를 거치면 땅에 내려올 땐 모두 손에 탐스러운 웃음꽃이 들려져 있을 것이다. 입장료는 어른 1만5천원, 유아는 8천원.

애니멀 뮤지컬쇼도 강추…웃다가 배꼽 빠질라

온김에 지난 5월 영남권 유일의 동물쇼로 등장한 애니멀 뮤지컬쇼도 구경하자.

등장인물은 강·산·태양이란 이름을 가진 물개 3마리, 원숭이 1마리, 앵무새 3마리, 미니 돼지, 공작 비둘기, 양, 보더콜리, 기니피그, 악덕개발업자, 타잔, 제인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30~40분. 용팔이란 이름을 가진 원숭이가 오프닝 무대에 악덕업자와 함께 나온다. 원숭이는 카트기를 밀고, 조련사가 그 안에 담긴 사탕을 객석의 아이들에게 던져준다. 다음은 앵무새의 장기자랑 순서. 관객이 천원짜리 지폐를 갖고 있으면 앵무새가 그 지폐를 물고 와 조련사에게 주는 대목도 볼 만하다. 단순한 동물쇼 수준이 아니고 숙달된 조교한테 연기 지도를 받은 동물들이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것이다. 지난해는 화성침공, 올해 쇼 제목은 '빰바야'. 출연 동물들이 타잔과 힘을 합쳐 악덕업자를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입장료는 어른 7천원, 6천원.

주말 오후 1·3시, 공원내에서 게릴라 스타일의 동물 퍼레이드를 만날 수 있다. 조련사가 오리, 거위, 양, 사슴, 원숭이, 2m 조금 넘는 비단뱀 등을 직접 몰고 랜드 내를 30여분 돌아다닌다. 이때 동물에게 먹이도 줄 수 있고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그밖의 부대행사

오는 11월까지 정문 바로 옆 '비밀의 숲'으로 가면 고스트파티 스타일의 공포체험을 할 수 있다. 5명의 고스트가 모두 5개 쇼킹 포인트에 숨어서 사람을 놀라게 만들 것이다. 총연장 100m.

친환경 체험프로의 경우 허브비누, 향토, 문패, 토피어리, 목공 등 10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료는 8천원. (053)767-6300

◇TIP

에코어드벤처 이용땐 '뽀로로…'입장권 공짜

▶'뽀로로와 얼음나라 대탐험' 체험티켓을 가지고 허브힐즈 방문하시는 분들께 패키지 할인 적용(8월15일까지)

▶에코어드벤처 어린이 이용고객(원숭이코스)중 100명에게 '뽀로로와 얼음나라 대탐험' 입장권 증정(8월15일까지)

▶ 대구 엑스코 전시장 3층 뽀로로와 얼음나라 대탐험 체험전 할인(8월15일까지)/허브힐즈 입장권을 '뽀로로와 얼음나라 대탐험' 체험전에 가져가시면 2천원 할인/ 허브힐즈 연간회원분들 연간회원증을 '뽀로로와 얼음나라 대탐험' 체험전에 가져가시면 2천원 할인

▶에코에드벤처 사진 콘테스트(8월31일까지: 찍은 사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추첨 통해 매일 10명 경품)

▶개장은 오전 9시, 폐장은 평일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8시. 야간개장은 없다. 입장료는 평일의 경우 어른은 7천원 아동(만 18세 미만)은 5천원, 주말은 어른 8천원, 아동은 6천원.

▶카드 할인의 경우 국민은 20%, 삼성카드는 포인트 차감해서 40%까지. 온라인 가입 할인쿠폰은 30%, 20명 이상 단체의 경우 50% 할인, 생일 혜택은 본인 외 4명까지 패키지(입장료 플러스 각종 놀이시설이용료 포함 3만1천원을 1만7천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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