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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 박창호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24일 신공항 후보지 중 한 곳인 부산 가덕도를 찾아 망원경으로 현지를 둘러보며 실사작업을 하고 있다. |
동남권 신공항 2개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가 24·25일 진행되면서 신공항 입지경쟁의 막판 불꽃이 점화됐다.
1라운드 실사에 이어 최종 평가단이 오는 29일 다시 현장 방문에 나서기로 해 현장실사 결과는 후보지 선정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위원장 박창호 서울대 교수)는 25일 오전 10시 밀양 하남읍 낙동강변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 현장 답사를 실시한다. 평가위는 이어 오후 1시부터 밀양시청에서 4시간 동안 지방자치단체의 발표와 시민단체 의견 청취에 나선다.
평가단은 앞서 24일 오전 부산 가덕도 현지를 답사하고 오후 2시부터 부산시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쪽 의견을 들었다.
현장 방문단은 입지평가위원회 위원 10명과 국토해양부 및 국토연구원 관계자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대구·울산·경북·경남 4개 시·도는 25일 현장실사에 앞서 24일 긴급 공동 대책회의를 갖고 세부 실사 준비를 완료했다.
전체 대응은 차분하면서도 순수하게 지역의 열망을 간절히 표출하자는 쪽으로 모아졌다. 환영행사에서부터 프레젠테이션, 분야별 전문가 배치와 대응논리 점검 등 세부 사항을 4개 시·도별로 각각 분담했다.
오전 10시 밀양 하남읍 낙동강변 신공항부지 전망대에서 1차 실사가 이뤄진다. 이어 낮 12시30분부터 밀양시청에서 류재영 국토연구원 본부장 사회로 지자체 발표 및 의견청취가 4시간가량 진행된다.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맹우 울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엄용수 밀양시장, 4개 시·도 의회 신공항 관련 특위 위원, 조원진(대구 달서병)·조해진(밀양-창녕)·이인기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등도 참석한다.
4개 시·도는 항공/항만, 토목, 교통물류, 환경, 경제 등 분야별로 총 12명의 질의응답 전문가를 배치한다. 박경진 우주엔지니어링 부사장, 하영석(계명대), 김재석(경일대), 이우진(고려대), 김영수(경북대), 윤대식(영남대), 장지상 교수(경북대), 정웅기 박사(대구경북연구원) 등이 포함됐다.
밀양은 24시간 운영되는 전천후 공항입지이며, 영남권 전체 도시들을 대상으로 탁월한 접근성을 갖고 있고, 건설비용 및 B/C(비용대비 편익분석)에서도 가덕도 앞바다에 비해 월등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민단체 및 주민의견 수렴 시간에는 밀양유치 4개 시·도 시민결사추진위원회 강주열 본부장과 밀양 시민 대표가 나선다.
평가위원들에게 지역의 열망과 진정성을 보인다는 의미에서 밀양 하남읍 후보지 들판과 밀양시청에 4개 시·도 시민결사추진위와 밀양 시민 등 2천700여명이 나와 평가위원들을 환영한다. 시민들은 태극기와 피켓을 준비했다.
이날 입지평가위의 현장실사와 별도로 29일 최종 평가단이 2차 답사를 벌인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일정을 5개 시·도에 통보했다.
평가위는 평가기준을 확정하고, 평가단은 분야별로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따라서 2차 답사는 신공항 후보지 평가과정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종 평가결과는 오는 30일 오후 박창호 위원장이 직접 발표한다.
박 위원장은 24일 평가에 나서면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토지시로 동남권 신공항 건설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으며,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 동남권에 허브공항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추진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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