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성선원, 나눔실천 앞장
매년 저소득층에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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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보성선원 주지 한북 스님이 대남·대서·대덕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졸업선물로 교복상품권을 전하고 있다. |
지난 16일 대구시 달서구의 대남·대서·대덕초등학교를 졸업하는 34명의 졸업생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인근 대한불교 조계종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 대구 보성선원(주지 한북스님·달서구 송현동)에서 졸업 선물로 마련해 준 중학교 교복이 특별한 선물이다.
이들 초등학교와 보성선원의 인연은 깊다. 보성선원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이면 이 학교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2008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천여만원을 아이들을 위해 지원했다.
지난해 부처님오신날에도 보성선원은 대남초등 및 대서초등 교장을 초청,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인원이 많은 대남초등학교에는 400만원을, 대서초등학교에는 2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불자들은 장학금 마련에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은 “태어나서 장학금을 처음 받아봐서 진짜인가 가짜인가 볼을 꼬집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버지께서 직장을 잃으셔서 집이 많이 어려운데,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꼭 어려운 사람을 돕겠습니다.” 면서 직접 쓴 감사의 편지를 사찰로 보내오기도 했다.
보성선원이 올해는 졸업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교복을 준비했다. 조성해 둔 장학 기금에서 교복 나누기를 위한 경비 700여만원을 지출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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