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당선자 (군위-의성-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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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후보와 지지자들이 당선이 확정되자 만세를 부르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
김재원 전 국회의원이 정치적으로 완벽하게 재기했다. 군위-의성-청송에 출마,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크게 위협한 경쟁자도 없었다. 민주통합당 김현권 후보가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김 당선자는 18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치 현장을 떠났다. 물론 정치와 담을 쌓은 것은 아니었다. 불교방송에서 ‘김재원의 아침저널’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정치 및 시사 문제를 분석했다. 유명 정치인이 대거 출연하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아침저널을 통해 정국을 객관적이고 거시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정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계기도 됐다. 김 당선자는 지난해 민주통합당 이인영 최고위원과 공동으로 ‘진보, 보수 마주보기’라는 저서를 출간했다. “책을 통해 이념적 갈등을 치유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게 김 당선자의 설명이다.
언제든지 정치 현장에 복귀하겠다는 뜻도 강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의 고문변호사 역할을 맡았던 김 당선자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 후보 출마를 검토하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정치 현장을 떠나 있는 동안 많은 성찰을 했다. 인생수업을 제대로 받았다. 이제 더 큰 사람으로, 더 많은 것을 포용하면서 주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드는 성실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인 농업 분야에 대해선 “농업보조금 제도가 제 기능을 못해 막대한 국가예산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성실한 농업인에게 기회를 주고, 또 중점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보조금 제도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김 당선자는 “박 위원장의 집권을 돕는 것은 운명이다.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의성=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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