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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문화관광해설 우리한테 맡기세요”

2012-05-16

경주시, 장애인문화관광해설사 2기 개강…지체·청각·시각장애인 11명 참여

“장애인 문화관광해설 우리한테 맡기세요”
경주시장애인관광도우미센터는 14일 신라교육 체험장에서 ‘제2기 장애인문화관광해설사’ 양성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교육과정에 참여한 지체·시각·청각장애인 11명과 관광도우미센터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장애인관광도우미센터 제공>

[경주] “우리도 관광객 앞에서 경주의 불국사·첨성대 등 유적지를 멋지게 소개할 수 있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될래요.”

경주시장애인관광도우미센터는 14일 신라교육 체험장에서 ‘제2기 장애인문화관광해설사’ 양성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장애인관광도우미센터는 경주시와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신라문화원이 손을 맞잡고 장애인문화관광해설사 양성을 위해 설립했다.

2기 과정에는 지체·시각·청각장애인 11명이 참여해 이론과 현장답사 등의 교육을 받는다. 오는 7월18일까지 2개월 간 실시하는 이 교육은 매주 월요일 이론강의(2시간)와 수요일 유적지 현장 답사(6시간)로 이뤄진다.

이들은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일정한 보수교육을 거쳐 문화해설사로 선발돼 관광객을 안내하는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한 전찬익씨(65·지체장애 3급)는 “문화재 이론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관광객 앞에서 문화재 해설을 한다니 설렌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문화관광에서 소외된 장애인에게 경주관광을 장려하고, 이들에게 더 나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출, 다른 지역의 장애인 관광객이 쉽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애인문화해설사 교육과정은 장애인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장애인 관광객 또한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관광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실시한 제1기 양성교육을 거쳐 현재 4명의 장애인이 문화관광해설사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경주시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관광도우미센터를 설립, 전국 장애인에게 여행정보와 유적지의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와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는 지난달 3일부터 이틀간 전국 장애인 단체 대표(80명)를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 기간 장애인문화관광해설사가 장애인을 직접 안내하고 문화해설을 맡아 큰 호응을 얻었다.

박태수 문화관광과장은 “장애인문화관광해설사 배출로 장애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장애인 관광객에게 관광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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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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