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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미의 브랜드 스토리] 더바디샵

2012-05-19
[장현미의 브랜드 스토리] 더바디샵

더바디샵(The Body Shop International plc)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화장품을 판매하는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1976년 아니타 로딕(Anita Roaddick)에 의해 간결한 포장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으로 탄생되었다.

여행과 자연을 사랑하였던 아니타 로딕은 아르헨티나 여행 중 남미 원주민들이 자연에서 얻은 풀과 열매로 상처를 치료하고 피부를 가꾸는 것에서 힌트를 얻게 되었고, 천연 성분의 화장품인 바디샵을 구상하게 된다.

[장현미의 브랜드 스토리] 더바디샵

아니타 로딕은 홈메이드로 제품을 만들어 가까운 이웃들에게 선물하였고, 천연 성분 원료의 화장품이 주는 효과가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화장품을 원하게 되었다. 그 후 1976년 영국 남부의 해변도시 브라이튼(Brighton)에 1호점을 오픈하고, 지구를 받치는 손을 형상화 해 직접 만든 로고와 함께 출발하여 현재 전 세계적인 판매망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아니타 로딕은 이전에 사용되지 않았던 알로에 베라, 호호바 오일, 코코아 버터 등 천연 원료로 만든 화장품을 소개하였고 화이트 머스크, 티트리, 스파 위즈덤, 비타민 E 등과 같은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더바디샵은 전 세계 매장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자각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 정책을 규정하였다. 원료 생산에서부터 제품 사용 후 버리는 용기의 처리까지 자원 낭비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다. 더바디샵의 모든 매장에는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을 위해 간판과 새로운 조명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인테리어 목재 및 나무 액세서리 제품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삼림 관리협의회(FSC)의 인증 마크를 획득한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더바디샵은 광고를 하지 않고 전통적인 유통 경로를 거부하며 포장비용을 최소화한다. 아니타 로딕은 화장품의 화려한 포장 용기로 인해 자원이 낭비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초창기에 기존의 약병을 재활용하여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약병 모양의 저렴한 플라스틱 병에 화장품을 담아 판매한 것이 더바디샵 용기의 기원이 되었다. 현재에도 더바디샵에서는 플라스틱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이 가져온 다 쓴 용기를 모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판매하여 연간 900만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용기 생산을 감소시키고 있다. 더바디샵은 각종 사회 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세계의 대표적인 그룹 중 하나이다. 설립자인 아니타 로딕은 기업에 주어진 경제력에 대한 책임감을 인식하고 사회변화에 앞장서야할 의무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이에 더바디샵은 동물실험 반대, 커뮤니티 페어 트레이드 지원, 자아존중 고취, 인권 보호, 지구환경 보호 라는 5가지 벨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였고, 이러한 노력은 한 세대에 걸쳐 다양한 소비자들의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고객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그러한 기업 풍토를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더바디샵과 아니타 로딕의 기본 이념이다.

더바디샵은 1999년 영국 소비자 연합(Consumers Association)으로부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2위로 선정되었으며 1997년 인터브랜드 서베이(Interbrand Survey)의 평가에 의해 전 세계 28위, 전 세계 소매 브랜드 중 2위에 랭크되었다. 더바디샵은 5가지의 밸류와 그린 비즈니스를 통해 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경영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프리앤 메지스 수석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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