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화성파크드림 마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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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상인화성파크드림아파트 주민들이 주최한 마을축제 한마당 장면. |
“여태 나는 방관자였어요. 아파트에 크고 작은 행사가 있어도 나 몰라라 했지요. 게시판에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 딸과 함께 신청했어요. 오늘 행사에 직접 참여해 보니 너무 뿌듯하고요. 이웃사람들 얼굴도 익히고 금방 친해졌어요. 우리 동네가 막 자랑스럽네요.”
지난 8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9시. 상인화성파크드림 아파트(대구시 달서구 상인동)는 잔칫집 분위기였다. 배움과 인정이 샘솟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제1회 ‘마중물 평생학습 마을 축제’가 열린 것이다. 사람 사는 감칠맛 나는 동네, 다같이 참여하는 재미난 배움터, 마을에 대한 고마움과 가족 간에 정을 나누는 축제의 마당이었다.
아나바다장터에선 알뜰살뜰함이 묻어났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행복함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도·농 활성화 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고마운 정이 오갔다.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그림그리기 대회와 한자 골든벨 대회가 열려 인기를 끌었다. 아파트 빈 공간에 설치된 10개소의 체험부스에는 주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통기타와 무용, 리권 공연은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예선을 거친 12팀의 주민노래자랑, 장기자랑은 축제의 절정을 이루었다.
엄마와 행운권 코너에서 자원봉사를 맡은 김경민양(13·대서초등 6)은 “그냥 엄마를 도와주려고 왔다. 막상 봉사를 해보니까 마을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것 같다. 친구들도 와서 응원했는데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가 다 될 때까지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마을 축제 준비로 며칠 동안 잠을 설쳤다는 최명숙 회장(48·부녀회)은 “펌프에 붓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깊은 지하수를 끌어 올리듯 축제를 통해 아파트주민들이 스스로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문화로 소통하는 마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사진=김호순 시민기자 hosoo0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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