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21018.010290707590001

영남일보TV

  •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운 참가자들의 향연 ··· 제19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 현장
  • “다 타버린 줄 알았는데”…산불 이후 고운사에 다시 온 봄

“지역보다는 세대별 정치의견 많이 반영해야”

2012-10-18

영남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
지지율 오차범위내 격차 여론조사 보도 신중했으면
‘여성 지하주차장 치안’등 생활밀착형 보도 돋보여
장례문화 시리즈 기대, 고발성 기사 더 발굴하길

“지역보다는 세대별 정치의견 많이 반영해야”
영남일보 독자위원들이 지난 16일 열린 2012년 독자위원회 4차 회의에서 영남일보의 편집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영남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16일 영남일보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선희씨(대구여성회 회원), 박영식씨(대구시진학지도협의회 회장), 은재식씨(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재동씨(대구지방변호사회 교육이사), 임경희씨(대구소비자연맹 회장), 장철규씨(대구경실련 간사), 전광면씨(대구상공회의소 정보홍보팀장), 전홍식씨(<사>담수회 사무처장), 최상대씨(대구예총 수석부회장), 허미옥씨(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가나다 순)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이재동씨의 사회로, 독자위원들이 본지에 대한 평가와 건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독자위원들의 주요 의견은 아래와 같다.

△김선희씨= 먼저 독자위원회에서 거론된 평가나 건의에 대한 영남일보 측의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 대선 관련 기사에서 각 후보의 캠프에 참여한 지역인사를 소개하면서 어느 학교 출신인지 연고성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독자들은 어떤 일을 한 사람인지 더 궁금해한다. 기사 내용과 동떨어진 제목이 달린 경우도 있었다. 고발성 기사를 좀 더 발굴해 달라.

△박영식씨= 최근 교육 관련 기사가 늘어나 기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입시에 편중돼 있다. 입시란 결과뿐만 아니라, 성장 등 학생들의 과정을 더 다뤘으면 좋겠다. 또 취업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은재식씨= 정치 기사는 지역정서와 정치인을 위주로 보도하는 수준이다. 최근에 자영업자 몰락에 관한 기사는 통계 등 구체적인 자료가 부족했다. 취재과정에서 지역통계가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자영업자 시리즈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겠지만, ‘은퇴 후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해 낼 것이냐’ 등 대안이 나왔으면 한다. 예전에 복지 전담기자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일자리 등 복지에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재동씨= 외부 칼럼 필진의 불만이 있다. 분량이 초과돼 자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필자의 내용과 의도가 바뀌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장이 많이 바뀔 경우에는 필자와 사전에 의논이 이뤄졌으면 한다. 내부 칼럼에서도 어색하거나 산만한 문장이 보인다.

△임경희씨= 영남일보가 지역신문이란 전제 때문에 구독하고 있다. 신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1면이기 때문에 1면에 주안점을 두길 바란다. 고딕체 두 줄로 달린 제목은 돋보이지 않는다. 명품 편집을 기대한다. ‘대구GEO’ 시리즈 등 대구·경북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는 칭찬하고 싶다.

△장철규씨= 정치기사가 ‘TK소외론’‘TK홀대론’ 등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편이다. 지역감정은 흘러간 주제다. 지역이란 갈등요소보다 세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설문조사나 르포기사 등을 통해 20~30대가 가지는 정치적 의견과 변화양상을 보도해야 한다.

△전광면씨= 독자위원회에서 거론된 내용이 지면에 반영되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 요즘 대부분의 신문이 정치 기사를 부각시키고 있지만, 영남일보는 여성들의 지하주차장 치안 문제 등 생활 속에 녹아있는 기사를 부각시키는 점이 좋았다. 다만, 창간 67주년 기념호에서 설문조사의 항목과 결과가 독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해 아쉬웠다.

△전홍식씨= 10월13일자에 ‘화장 느는데 받아줄 곳이 없다’는 기사가 실렸는데, 단순히 문제를 보도할 것이 아니라 장례문화 전반에 대해 시리즈로 다뤄달라. 장례업체의 횡포 등 다양한 내용을 담으면 좋겠다. 최근 구미에서 불산가스 유출사고가 발생했는데, 영남일보는 초기에 소극적으로 다룬 것 같다. 대재앙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사안이니까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

△최상대씨= 인터넷판에 게재된 ‘Y-Vision’을 통해 동영상으로 대구의 주요 행사를 볼 수 있어 좋다. 최근 ‘2012 대구건축문화비엔날레’가 대구문학관이 들어설 옛 상업은행에서 열렸는데, 이런 행사는 우리 도시의 장기적인 플랜을 담아내는 행사다. 그런 의미를 다뤘으면 한다.

△허미옥씨= 대선관련 여론조사 보도에 문제를 제기한다. 여론조사 보도에서 각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으면 ‘따돌렸다’ ‘앞선다’란 표현을 쓰지 말아야 한다. 최근 영남일보는 지지율 격차가 대부분 오차범위 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등호까지 표시하면서 확정적인 듯한 제목을 달았다. 또 기사를 분석해 보면 박근혜 후보에 편향된 보도가 많아 안타깝다. 지역 정치인에게 부정적인 기사를 누락하는 등 무조건 감싸는 것 역시독자 입장에서는 불편하다.

정리=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손동욱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