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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미의 브랜드 스토리] 페이스북

2012-11-03
[장현미의 브랜드 스토리] 페이스북

요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NS)란 웹상에서 이용자들의 인맥을 형성해주는 서비스다. 그 중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웹사이트 중 하나로 한국의 싸이월드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3세 이상이면 누구든 이름, e메일, 생년월일, 성별만 기입하면 간단하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친구 맺기’를 통해 많은 이들과 웹상에서 만나 각종 관심사와 정보를 교환하고 다양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2004년 4일, 19세인 하버드대 학생 마크 저커버그가 학교 기숙사에서 사이트를 개설하며 창업하였고, 개설 첫 달에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크리스 휴스가 동업자로 합류하였다. 처음에는 하버드 학생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 사이트였으나 2월 말 무렵 하버드 재학생 절반 이상이 가입하였고, 그 후 타 대학교와 모든 아이비리그까지 확장되었다. 2005년 9월에는 고등학교 학생도 가입할 수 있게 되었고, 2005년 말에 이르러 7개국의 2천개 이상의 대학교와 2만5천개 이상의 고등학교에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 2006년 9월11일, 마침내 전자우편 주소를 가진 13세 이상의 모든 이들에게 개방되었다.

2006년 야후가 10억달러에 이르는 인수제안을 하였으나 이를 거절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가 페이스북의 지분 1.6%에 이르는 2억4천만달러를 투자하였다. 2008년 말부터 세계 최대의 SNS사이트였던 마이스페이스(MySpace)를 따돌리고 SNS 분야 선두주자로 나섰고, 2009년 9월 가입자수가 3억명을 돌파하였다. ‘세계 모든 사람들을 연결시키겠다’는 목표를 지닌 페이스북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가입자의 70%는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창립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4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10년 3월 발표한 세계 10대 청년 부호 1위에 오른 바 있다.

페이스북이 이렇게 성공한 요인은 무엇일까.

첫째 소비자의 검색에 대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다. 사용자간의 의사소통을 일상 대화 중심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존의 다른 사이트들은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사이트를 꾸미는 서비스로 중·장년층에게 부적당하였지만 이를 보완함으로써 연령층을 확대시켰다. 두번째는 마이스페이스나 유튜브는 HTML기반으로 사진이나 영상이 적합하지만, 텍스트 기반 SNS나 모바일은 불리하다. 이렇게 페이스북은 소통방식 관련 기술 변화를 정확이 파악해서 모바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텍스트 기반의 가벼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세번째로는 기존 서비스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가입시 실명과 실제 e메일을 사용함으로써 사용자 정보의 부적절한 노출을 감소시켰고, 검색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우선 제공해줌으로써 기존 검색의 과다한 정보 제공을 개선시켰다. 네번째는 스마트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였다. 그 예로 2006년도엔 기존 검색서비스와 차별화하고 SNS사용자 특성에 맞는 광고방식을 적용했고 2009년도엔 소셜 활동의 일환인 오락서비스(징가, 플레이피시 등)와 소셜 쇼핑서비스를 제공하여 응용프로그램 관련 수익을 확대시켰다.

이렇게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를 통한 페이스북만의 스타일로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2010년 11월에는 페이스북의 창시자이자 최연소 억만장자에 오른 마크 저커버그를 소재로 만든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개봉되었다. 이처럼 우리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중독의 수렁에 빠트린 페이스북. 그것을 탄생시킨 마크 저커버그, 앞으로 더 발전된 페이스북을 기대해본다.

<프리밸런스·메지스 수석디자이너>

[장현미의 브랜드 스토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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