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만들고 담임교사와 함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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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창초등 5학년2반 학생들이 지난 5월24일 대구읍성의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경상감영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수창초등 제공> |
유럽을 중심으로 역사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처럼 단순 암기가 아니다. 선조의 생활상과 당시 주변국가의 정치상황을 공부하고, 토론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대구 수창초등 5학년2반 학생들의 우리 역사 알기 노력은 한국사 교육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학교 5학년2반 학생 11명은 학기초에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사 동아리’를 만들고, 담임교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를 배우고 있다.
이들 학생이 우리 역사 알기에 나선 데에는 이관구 담임교사의 영향이 크다. 이 교사는 “역사는 나의 과거,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첫 걸음이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통해 민주주의의 형성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 청소년이 민주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학생들에게 한국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사는 동아리 학생들에게 역사를 단순하게 암기하지 않고, 개교 106년을 맞은 학교의 역사와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사를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동아리반 학생들은 조상의 삶을 따라하며 역사를 배우기도 한다. 청동기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청동검 형태의 찰흙틀을 만들어보거나, 역할극을 통해 고구려시대의 신분제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또 학교 주변(동·서·남·북성로·경상감영공원)에 자리했던 대구읍성의 흔적을 찾아보는 현장학습을 통해 일제시대 대구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익히기도 했다.
학교측도 동아리의 활동에 발맞춰 지난 4월1일 개교기념일에 1940~60년대 졸업한 선배를 초청해 당시의 학교 생활상과 시대적 상황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학교 역사와 근현대사를 동시에 공부한 셈이다.
이 학교 오순화 교장은 “모든 학생이 역사라는 딱딱한 주제에 국어, 사회 등 다양한 과목과의 접목을 통해 쉽게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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