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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하늘’ 61㎜ 물폭탄 피해 속출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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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습 폭우…폭염에 대기불안정 잦은 소나기 예상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린 6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덕로의 한 하수구에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린 6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덕로의 한 하수구에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있다.

6일 오후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와 함께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쏟아졌다.

이날 낮에는 폭염이 이어지다 한순간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폭우가 쏟아진 것. 특히 대구 서구지역에는 이날 한시간 동안 61㎜의 물폭탄이 쏟아졌으며, 같은 시간 예천에도 55.5㎜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대구 도심의 신호등이 꺼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쯤 북구 복현오거리, 수성구 어린이회관 삼거리, 남구 내당네거리, 서구 신평리네거리 등 모두 34곳의 신호등이 한때 꺼졌다.

또 이날 오후 6시3분쯤 서구 평리네거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지나가던 승용차 한 대가 부서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 등이 조치를 취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대백프라자 앞에서 공사 중인 도시철도 3호선 상판에는 물이 고여 도로에 폭포처럼 쏟아지는 등 도로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오후 4시쯤 달성군 논공읍에는 손톱만 한 우박이 떨어져 달성공단 내 공장 등에 피해를 냈다.

기상당국은 이같은 소나기의 원인으로 대기불안정과 무더운 날씨를 꼽고 있다. 폭염 탓에 낮기온은 많이 올라가 있는데 상층으로는 한기가 지나가면서 그 온도차 때문에 소나기가 발생한다는 것.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기습폭우로 봐야 하며, 7일 오후에도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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