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별로 역세권 일대
다른 곳보다 시세 높아
신천 조망권 지역도 인기
아파트 매매가격형성과 관련해 지하철 역세권을 비롯한 교통여건과 자연환경이 상당한 프리미엄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대행사 <주>장백이 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대구지역 구·군별 입주 5년 이내 단지의 전용 면적 84㎡ 전후(옛 32∼35평형) 아파트의 4∼7월 거래분에 대한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단지들은 대부분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자리했다.
구·군별로는 수성구의 경우 범어동과 인근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이 가격을 이끌고 있다. 범어롯데캐슬은 수성구는 물론 대구지역에서 최고 매매 및 전세가를 형성하고 있다. 평균 매매가격은 4억1천100만원으로, 3.3㎡로 환산하면 1천208만8천원이다. 또 범어4동 범어SK뷰는 3억9천500만원으로 3.3㎡당 1천161만8천원이다. 또 수성4가 태영데시앙도 3억4천200만원으로 3.3㎡당 1천5만9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백 박영곤 대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역세권인 데다 3호선이 2014년 개통하면 더블 역세권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성구를 대표하는 지역으로서 매매가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을 중심으로 한 상인동 권역이 지역 최고 매매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인e편한세상은 3억2천500만원으로 3.3㎡당 984만8천원이나 된다. 수성구와 비교해서도 일부 단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단지보다 오히려 수천만원 더 비싸다. 상인 화성파크드림도 2억8천100만원으로 3.3㎡당 851만5천원을 기록,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인접한 진천동 계룡리슈빌도 2억8천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 수혜지로 손꼽히는 칠곡3지구가 대체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 동구에서도 도시철도 1호선 율하역 인근지역이 다른 곳에 비해 3.3㎡당 수십만원에서 100만원 이상 차이났다. 중구에서는 남산동 휴먼시아2단지가 2억8천900만원·대봉동 센트로팰리스가 2억8천650만원으로, 대로변 단지가 눈에 띄었다.
남구는 신천대로를 통해 대구시 내외로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신천의 강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신천변 아파트들의 시세가 높은 편이다. 봉덕동 래미안 웰리스트는 2억9천800만원으로 3.3㎡당 가격이 900만원이 넘는다. 강변 효성백년가약은 2억4천450만원이다. 박 대표는 “서울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가 최고로 손꼽히는 것처럼, 대구도심에서도 신천을 따라 형성된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달성군에서는 죽곡지역이 새롭게 조망받고 있다. 다사읍 죽곡리 죽곡청아람2단지 푸르지오 2억3천650만원, 다사읍 매곡리 죽곡하우젠트 아너스빌 2억4천600만원, 대실역 청아람2단지 2억3천만원이다. 특히 죽곡하우젠트 아너스빌은 최고 실거래가가 2억7천400만원으로 대구도심에 위치한 아파트들과 견줘도 가격이 뒤지지 않을 정도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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