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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차 한잔] 조종수 서한 대표이사

201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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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내 분양성공은 좋은 위치에 짓는 좋은 집 시민이 먼저 알아준 결과”

[CEO와 차 한잔] 조종수 서한 대표이사
연이은 분양성공에 대해 조종수 대표이사는 “동반자적 상생관계에 있는 협력업체와 임직원들의 노력, 대구시민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무더위에다 교통여건이 좋은 곳도 아닌데 하루에 5천명씩 찾아오는 방문객을 보고 서한이 더 좋은 집을 지어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Bay, 5-Bay 등 우리 아파트를 홍보만 할 게 아니라 진짜 살기 좋은 아파트를 공급하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하게 됐습니다.”

지난 16일 대구혁신도시 서한 이다음 2차 분양에서 기대 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오는 9월2일부터 예정된 계약에서 다시 한 번 ‘100% 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는 조종수 대표이사는 “분양이 잘 됐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초심을 다잡아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2011년 말 경산 중산지구 서한 펜타힐스에서부터 대구테크노폴리스·레이크뷰·대구혁신도시 1·2차까지 최근 2년 동안 서한은 숨 돌릴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리고 5연타석 홈런을 앞두고 있다. 특히 펜타힐스를 비롯해 테크노폴리스·혁신도시는 누구도 분양성공을 확신하지 못한 검증되지 않은 곳이었지만, 서한은 꼼꼼한 분석과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통해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조 대표는 “이들 지역은 오래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던 땅이거나 서한이 직접 택지개발을 담당했던 곳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입지가 좋은 곳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가 잘 아는 땅에 대구기업이 지역민들에게 좋은 집을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을 담았고, 이것을 시민들이 잘 알아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구혁신도시에서 1·2차에 이어 3·4차를 준비하고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서한은 지난 4월 100% 완전분양한 1차분 B-1블록 479가구와 16일 공개한 2차분 B-2블록 429가구에 이어 3차분 B-9블록 380가구를 내년 봄쯤 분양할 계획이다. 또 B-6블록을 4차 부지로 검토하고 있다. 4차까지 마치면 대구혁신도시 내에 서한 이다음 아파트가 1천545가구나 된다. 대구혁신도시가 서한 이다음 타운이 되는 셈이다.

그는 “서한에 대구혁신도시는 그저 신사업부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지조성공사에서 혁신도시 내 절반에 가까운 아파트공급까지, 서한이 혁신도시건설을 주도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구혁신도시는 서한 이다음 아파트를 프리미엄을 창출하는 히트브랜드로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7월에 서한은 신용등급이 AA로 상향됐으며, 전국 도급순위가 지난해 111위에서 22단계 뛰어오른 89위로 14년 만에 전국 100위권으로 진입했다.

혁신도시 2차 분양을 완료하면 대구시 북구 금호지구 신도시에 1천여가구 분양에 나선다. 금호지구 신도시는 7천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서한은 오는 11월쯤 금호지구 민영 첫 분양을 계획 중이다.

조 대표는 “금호지구는 와룡대교 개통으로 대구시내는 물론, 금호IC를 통해 칠곡 지천이나 왜관·구미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교통허브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며 “신천대로와 새로 개통된 6차로를 이용하면 성서나 서재는 물론 수성구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명봉산이 복소쿠리처럼 신도시를 감싸안고 있고 금호강이 신도시 앞을 흐르고 있다”며 “현장에 가서 배산임수·복소쿠리땅인 전통 명당 모양 그대로인 것을 보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표는 지역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와 달리 대구·경북지역의 분양이 성공을 거두면서 전국 건설업체들이 몰려오는 것도 우려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6년 이후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과 함께 최악의 건설경기를 경험했다.

그는 “외지업체들이 분양폭탄을 터뜨리고 나면 지역 부동산시장은 정체되고, 이로 인해 지역업체들의 부도와 공사중단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자연히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도시는 활력을 잃게 된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역건설업계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 대구시민들도 토종기업에 대한 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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