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30918.010060734250001

영남일보TV

대구 의료기관, 임상시험 경쟁력 높인다

2013-09-18

경북대병원·영남대의료원 등 전국 첫 공동 임상연구윤리위 운영

영남대의료원에 ‘공동 임상연구윤리위원회’(공동 IRB) 사무국이 설치된다.

대구시는 사단법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회장 인주철) 주관으로 전국 첫 공동 IRB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 IRB에는 경북대병원, 경북대칠곡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영남대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참여한다.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피시험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기관 내에 독립적으로 설치한 상설위원회다. 식약청의 의약품 임상시험관리기준에 설치 근거를 두고 있으며, 경험과 자격을 갖춘 5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두명은 변호사나 종교인, 윤리학자 등 해당 시험기관과 관련이 없는 인물을 위원으로 둬야 한다.

앞으로 IRB는 의료기관 간 협력으로 임상시험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지역 임상시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IRB 활성화를 위해 5개 참여 병원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 제약회사의 서류 간소화 및 심사시간 단축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지역 IRB를 이용하는 제약회사 등에는 심사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백석 대구시 메디시티 계장은 “국내 임상시험시장 규모는 2천억~3천억원에 이른다. 대구는 전체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빈약하다. 이번에 공동 IRB가 구축, 본격 가동되면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