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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대구·경북 분양시장 시험대 올랐다

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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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4개 단지 동시 분양…출발은 성공적

20131111
지난 8일 분양에 들어간 대구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전용 면적 84㎡ 실내를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반도건설 제공>

지난 9월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마감되면서 대구·경북지역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일부 단지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쪽과 단기간에 중소형 공급물량이 집중된 것을 우려하는 쪽으로 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대구·경북지역에서 4개 단지가 동시에 분양되면서 분양결과가 앞으로 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일단 주말의 방문자 수나 관심도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또 1주일 전 분양된 단지들이 수십 대 일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당분간 분양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쪽의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 8일 대구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45가구를 비롯해 경산 신대부적지구에서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고려개발 e-편한세상이 각각 754가구·358가구, 영천 망정지구에서 인터불고건설이 인터불고 코아루 471가구를 선보이는 등 총 4개 단지가 동시분양에 나섰다.

2005년 이후 동시에 4개 업체가 분양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최근 4천300여가구가 분양된 대구테크노폴리스의 피로도 등으로 인해 미분양사태가 발생이 우려됐으나 주말 방문객 수로는 올해의 분양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건설은 ‘대구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모델하우스에는 8~10일 3일 동안 총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주말 내내 관람객들이 견본주택 앞에 300m 정도 길게 줄을 늘어서면서 길게는 1시간까지 기다리다 입장했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테크노폴리스 가치 선호
3일간 2만여명 몰려 성황

영천인터불고 코아루
신규 분양 드물어 관심↑
상담자만 500여명 ‘눈길’

특히 대구테크노폴리스의 미래가치와 반도건설의 교육특화에 관심이 높은 젊은 부부들이 대거 몰렸다. 이모씨(36·달서구 상인동)는 “전세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데다 직장도 대구테크노폴리스 인근이라 관심 있게 지켜봤다”면서 “분양가도 합리적인 가격인 데다 무엇보다도 연구소와 대학원 등이 있어 아이들 교육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장에 따른 역세권 수혜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경산 신대부적지구에 8일 분양에 들어간 대우건설 푸르지오도 지난 7월 분양한 한국토지신탁의 경산코아루의 완전분양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에다 대구지역과 인접한 신도시라는 점 때문에 주말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영천지역에서는 8년 만의 신규아파트 분양인 영천인터불고 코아루 471가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분양 이후 3일 동안 영천시 인구의 10% 정도에 해당되는 1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실수요자라고 볼 수 있는 상담자만도 500명에 이르러 완전 분양을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영천은 최근 2년 이내 집값 상승률이 22.7%로 대구의 16.8%를 훌쩍 뛰어넘는다. 분양대행사 주안D&C 김재필 대표는 “영천은 2004년 이후 전용 면적 60~84㎡ 입주아파트 물량이 579가구에 불과한 데다 전체 가구 1만2천615가구 중 10년 이내 전용 면적 60~84㎡ 아파트 비율도 4.6% 정도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모델하우스를 선보이고 7일부터 순위접수를 받은 대봉 태왕아너스 일반분양 273가구에는 8천945건의 청약이 집중돼 1순위 마감됐다. 전용 면적 84㎡가 5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32.8대 1의 대구지역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된 우미린은 827가구 분양에 2천83명이 청약해 평균 2.55대 1을 기록하는 등 대구지역 분양시장의 열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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