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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수성 의원(경주)은 20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사고수습을 정부에 주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人災)”라며 “정부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설계·시공·운영 등 전반적인 부분을 철저하게 조사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붕괴 사고가 난 체육관은 1년에 1만여명이 이용하는 시설이지만 안전관리는 엉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2009년 체육관이 준공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외부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고 당시 체육관 지붕이 고스란히 내려앉지 않고 철제기둥이 엿가락처럼 휘며 무너진 것은 건물의 핵심 부분이 부실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허망하게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젊은 생명의 희생에 대한 보상은 무엇으로도 불가능하지만, 뒤늦은 정부의 대책이라도 철저하게 이뤄져 인재로 인한 반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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