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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기술 덕 흉터없이 癌 제거”

2014-03-18

지역 의료관광, 건강검진·미용→중증질환 고부가 의료서비스 전환
칠곡 경북대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호응
‘메디시티 대구’활성화

“대구 의료기술 덕 흉터없이 癌 제거”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다 갑상선암과 뇌수막종이 발견된 중국인 천궈씨가 이달 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병실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 <칠곡 경북대병원 제공>

중국인 천궈씨(여·46)는 지난 1월6일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3박4일간의 VIP숙박 종합건강검진을 받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갑상선암과 뇌수막종이 발견된 것. 놀란 마음에 중국으로 돌아간 천궈씨는 이달 초 다시 칠곡경북대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지난 3일 김완욱 교수(유방갑상선외과)에게 로봇 갑상선 수술을 받고, 암 덩어리를 깨끗이 제거했다. 이어 일주일 후인 지난 10일에는 박성현 교수(신경외과)로부터 두개골 절제가 필요 없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통해 뇌수막종을 제거했다. 수술 결과가 좋아 천궈씨는 지난 14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천궈씨는 “수술상처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최첨단 의료장비 덕분에 흉터 없이 수술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칠곡 경북대병원의 훌륭한 의술은 물론, 친절한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암과 노인성질환 전문인 칠곡 경북대병원이 외국인 진료에 적극 나서면서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중국 의료관광업체인 ‘헤메라’와 MOU를 체결하고, VIP숙박 종합건강검진과 암 수술을 중심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단순 건강검진·미용중심의 대구 의료관광이 칠곡 경북대병원의 동참 이후 중증질환 등 고부가 가치 의료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는 것.

칠곡 경북대병원은 외국인 전용 VIP숙박 종합건강검진을 국제진료의 시발점으로 삼아, 대구시와 함께 향후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외국인 전담교수와 코디네이터의 1대 1 맞춤 서비스로 검진에서 진료, 수술 등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재용 칠곡 경북대병원장은 “국내에는 수도권 대형병원들이 외국인 진료에 뛰어들면서 2012년 기준 국내 해외환자 유치실적은 2천673억원에 달하며, 매년 4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며 “칠곡 경북대병원도 외국인 진료를 통해 병원의 인지도를 국제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메디시티 대구를 세계적 의료브랜드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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