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의원 “DJ·盧정부 잘못해 건립 무산” 비판에
공약 내건 김부겸 예비후보 “한나라당 의지 탓” 반박
![]() |
|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6일 ‘2014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찾아 대회에 출전한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부겸 예비후보 제공> |
대구시장 후보인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과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박정희 컨벤션센터’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 의원이 김 후보의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 공약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날리자, 김 후보 측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김 후보 측은 6일 논평을 내고 “서 의원의 발언은 김부겸 후보가 박정희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자 하는 취지와 추진 방식을 거두절미한 발언”이라며 “서 의원은 비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 측은 “서 의원이 거론한 박정희 기념관 건립은 김대중(DJ)정부가 추진한 사업으로 이는 역사와의 화해, 영호남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비록 참여정부 당시 국고보조금 교부 취소와 법적 소송이 있었지만 추가 모금 시한도 연장했고 결국 국고지원을 약속대로 이행했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박정희 기념관 건립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며 “16대 총선을 앞두고 DJ정부의 건립 추진에 대해 ‘영남을 공략하기 위한 선거용 책략’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 정쟁거리로 삼아 모금 분위기를 어렵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 의원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의 공약은 박정희 기념관에 대해 쓰라린 경험이 있는 대구시민들의 옛 상처를 건드리는 것”이라며 “안 하는 것만도 못한 공약으로 대구의 상처를 건드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후보 당시 영남권 득표를 목표로 건립 비용 200억원을 공약하면서 민간 모금의 조건을 붙였지만 잘 되지 않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법정에까지 갔다”면서 “당시 대구·경북의 모멸감이나 분노는 엄청났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