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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권역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 19일 개원

2014-05-13

원스톱 협진…취약계층 환자 프로그램도 눈길

대구가톨릭대병원, 권역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 19일 개원
오는 19일 지역 최초로 개원하게 될 권역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 전경. 이곳에서는 130여명의 의료진이 류마티스와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지역민에게 한 차원 앞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삶의 가치가 변하고 있다. 이제는 나이가 어떠한 제한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경험과 연륜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큰 등대가 되고 있다. 문제는 거침없이 걷고 뛸 수 있는 건강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오는 19일 문을 여는 대구가톨릭대 대구·경북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센터(이하 류마티스 관절센터)는 이러한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 전문 질환센터다. 허리의 고통과 사지 관절의 고통을 없앨 뿐만 아니라 기능을 최대한 되살려, 사회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돕게 된다.

진단에서 재활까지 의료서비스
전문의·일반시민 교육 역할도
150병상 규모 입원실 등 운영
“아침에 일어났을때 30분 이상
관절 뻣뻣하면 질환 의심을”


대구가톨릭대병원, 권역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 19일 개원
최정윤 센터장

◆지역 최초의 류마티스 전문센터

류마티스 관절센터가 문을 열면 원스톱 협진 시스템 구축으로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 수행으로 우수한 의료서비스도 제공될 전망이다. 특히 취약계층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과 지역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수행한다.

최정윤 류마티스 관절센터장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994년 지역 최초로 류마티스 클리닉을 개설해 류마티스 질환의 진료 및 연구에 독보적 위치를 지켜왔다”며 “이번 류마티스·관절센터 개원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류마티스는 생각보다 치료가 까다롭다. 명확한 원인인자가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유전적 요인과 여성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볼 때 호르몬과의 연관성, 흡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주로 아침에 나타나며, 증상이 지속될수록 뻣뻣한 시간이 길어진다. 심한 경우 오전 중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관절염은 관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적인 증상이 관절에 나타나는 것으로 피로감, 쇠약감, 체중감소와 미열과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동반되기도 한다.

주로 손목과 손가락 관절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손가락 끝 마디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팔꿈치, 무릎, 발목, 발가락 관절에는 잘 침범한다. 안구 건조와 같이 눈에도 오고, 폐를 침범해 간질성 폐질환, 혈관염, 류마티스 결절이라는 관절 주위에 혹 같은 것을 만들기도 한다.

최 센터장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30분 이상 지속되는 관절이나 관절 주위의 뻣뻣함, 3군데 이상의 관절이 붓거나 아프고 열이 날 때, 특히 손목이나 손가락 관절이 붓고 아플 때, 증세가 좌우 대칭으로 오면서 이러한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이럴 땐 주저 말고 류마티스 관절센터를 방문해 달라”고 강조했다.



◆통합의료시스템 갖춘 센터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분야 균형발전정책 과제인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사업에 선정돼, 현재 새 병원(지하 2층~지상 13층) 내에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배치돼 국책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최 센터장은 류마티스 관절센터에는 “특별할 것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겸손의 표현’일 뿐, 이들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지역 유일의 통합의료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150병상 규모의 류마티스 관절센터는 3개(류마티스내과·재활의학과·정형외과)의 외래진료과로 구성된 통합진료부와 교육·홍보·공공보건사업을 관할하는 예방관리부, 기초임상연구와 의학통계가 어우러진 연구부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센터 1층에는 채혈과 근전도 등의 기능검사실과 외래 정형외과, 재활의학과가 자리한다.

센터의 핵심인 2층에는 류마티스와 재활·정형외과(관절중심) 통합진료실이 있다. 3개과의 진료실만 10곳. 환자들이 1~2시간씩 기다리는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이 밖에도 관절 이상으로 인한 걷는 자세를 분석하는 관절보행분석실을 비롯해 초음파검사실(3개), 처치실(3개)이 위치해 있다. 센터내에는 없지만 병원내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신속한 협진도 가능하다.

3층은 환자와 환자가족들을 위한 교육실이 집중되어 있다. 다양한 크기의 세미나실과 강당이 자리해 류마티스와 퇴행성 관절염을 소개하는 등 치료·재활 방법을 홍보하게 된다.

5층은 5개의 수술실이 자리해 있고, 6층에는 혈액은행, 검사실, 임상종합검사실이 있다. 7~8층은 재활치료실과 150병상 규모의 입원실이 자리해 있다.

류마티스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이곳에서 ‘진단→치료→수술→재활’까지 최고수준의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센터에는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류마티스내과(4명), 정형외과(8명), 재활의학과(3명)에 모두 15명의 전문의를 배치하는 등 130여명의 의료진이 활동하게 된다.

최 센터장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류마티스와 퇴행성 관절염과 관련해 전문의, 공공의료기관 종사자, 일반시민까지 교육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며 “오는 19일부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류마티스와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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