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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아파트 시장, 달성군 달군다

201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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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상승 아랑곳하지 않고 분양마다‘완판’행렬
6월 이후 대구 신규물량 1만4천가구 중 9천가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지역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가장 핫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달성군에서 또다시 분양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6월에는 브라질월드컵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공급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유독 대구지역은 대거 분양이 예고돼 있다. ‘월드컵 열기까지 잠재우는 대구 부동산 시장’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전국의 6월 신규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줄어든 2만4천여가구로 추산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에다 6·4 지방선거, 브라질월드컵 개막 등으로 분양시기를 앞당기거나 하반기로 조정하는 사업장이 많아 6월 분량이 많지 않다”면서 “2009년 이후 6월 물량으로는 최저치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동월(1만7천470가구) 대비 31% 감소한 1만2천여가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구는 예외다. 지역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이후부터 올 연말까지 대구지역에 예정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4천여가구나 되며, 이 가운데 64%인 9천여가구가 달성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달성군에 예정된 분양단지는 6월 한 달 동안에만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4개 단지를 비롯해 옥포면 1개단지, 다사읍 서재리 1개단지 등 총 6개단지 6천여가구에 이른다.

달성군의 신규 분양이 주목받는 것은 기존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분양된 신규 아파트가 모두 판매되는 등 분양불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 주택매매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92% 올랐다. 17개 시·도별로는 대구가 3.26%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다음으로 경북 3.08%·충북 2.39%·부산 1.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산이 5.8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구시 달서구 4.50%·달성군 4.45%·서구 3.78% 등 대구·경북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달성군은 4월 한 달 동안 1.11% 올라 울산 동구(1.15%)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지난 1월 분양에 들어간 협성건설의 ‘협성 휴포레’에서부터 현대엠코의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와 지난 16일 계약을 마친 이진종합건설 ‘화원역 이진캐스빌’까지 올 들어 달성군지역에 분양된 아파트들의 계약이 대부분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건설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달성군에서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분양물량이 집중되어 있다. 가장 골칫거리였던 교통여건도 대구수목원과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진입도로가 올 연말 개통되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달서구 대곡까지 이동 거리가 기존 40분에서 10분 안팎으로 단축되고, 진입도로를 거쳐 앞산터널로를 이용할 경우 수성구 지산범물은 물론 시지까지 3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또 안심로를 이용하면 동구 반야월이나 대구혁신도시까지도 연결이 어렵지 않다.

6월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들은 화성산업의 ‘대구테크노폴리스 화성파크드림’을 비롯해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2차·호반건설의 호반 베르디움 2차·일동건설의 일동 미라주 등 4개 단지다. 이 중 호반 베르디움을 제외한 ‘대구테크노폴리스 화성파크드림’ 등 3개 단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85㎡ 이하로만 구성해 다시 한번 완판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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