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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마을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대구 달서구 두류 1·2동‘안전마을 만들기’사업

2014-05-24
안전한 마을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대구 달서구 두류 1·2동‘안전마을 만들기’사업
안전마을 만들기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대구시 달서구 두류 1·2동 주민들이 우수 안전마을로 평가받는 서울 염리동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달서구 두류 1·2동 주민들의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두류 1·2동은 대구시의 공모를 통해 지난 3월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시범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서대구시장에서 구남보건고에 이르는 이곳은 좁고 긴 골목길과 방치된 빈집 등이 많아 범죄 우려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 실시한 주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안전하다’는 응답은 42.2%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대구시는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이달 초 우수 안전마을로 평가받는 서울 염리동과 회기동을 찾아 벤치마킹에 나섰다.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제안도 받았다. 주민들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CCTV와 방범등 설치 △순찰 강화 △환경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서 해결안 모색
주민 의견 최대한 반영
6월중 최종 계획 확정


주민대표와 안전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하는 ‘안전마을협의회’도 만들었다.

협의회는 매주 1회 모여 범죄 위험지역과 교통사고위험 지역에 대한 대책, 학교 인근 통학로 안전 확보와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협의회는 구남중학교 담벼락으로 이어진 좁고 긴 골목, 내당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두류2길 등을 가장 취약한 곳으로 선정했다. 이후 위험지역 개선 방안으로 투시형 담장 설치, 센서등(燈) 설치, 도로에 전신 거울 설치 등의 방법으로 지나는 사람을 통해 자연감시가 되도록 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또 매주 1회 주민들이 모여 쓰레기 투기 지역을 청소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대구시는 주민 설문조사, 주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마을안전지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6월 중 마을안전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안전마을 현판식과 마을 축제 등을 열 계획이다. 이후 7월부터는 인문학 강좌, 주민 방범순찰 등 마을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과 범죄예방 환경정비사업 등에 나설 방침이다.

권정락 대구시 안전행정국장은 “안전마을 사업의 성패는 주민들이 얼마나 열심히 참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면서 “현재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이 지역이 대구의 표준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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