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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혁신도시 기관 이전 속도내자, 아파트 청약률 두배 증가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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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이다음 3·4차 분양
1순위 청약 3673개 통장 몰려
전 타입 100% 계약, 관심 증가

대구 혁신도시 기관 이전 속도내자, 아파트 청약률 두배 증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수가 늘어날수록 아파트도 덩달아 높은 청약률과 계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분양되어 100%계약을 기록한 대구 혁신도시내 서한이다음 1·2차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한국감정원을 비롯한 5개 공공기관이 이미 입주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4개 기관의 이전이 예정되어 있는 등 대구혁신도시가 신도시 골격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공동주택도 혁신도시의 모습이 뼈대를 갖춰가고 공공기관 이전이 이어지는 흐름과 정비례해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부동산전문가들은 “대구혁신도시가 국가정책에 의해 조성되기 때문에 상당한 관심이 쏠린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상 공공기관 이전이 제대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우려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중앙신체검사소가 대구혁신도시에 처음으로 개청식을 갖고 이후에도 연속적으로 이전이 이어지면서 대구혁신도시에 대해 사람들이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전 공공기관 건물이 들어서고 진입도로가 뚫리면서, 시민들이 혁신도시의 제 모습을 알아보게 됐으며 자연스럽게 이곳에 분양되는 아파트의 인기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제외하고 대구혁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민간 아파트를 분양 중인 서한에 따르면 지난 15일 분양한 서한이다음 3·4차가 전 타입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되며 또 한 번 100%계약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분양과정에서 1차에 비해 2차, 2차에 비해 3·4차 때의 청약자수가 매번 2배 정도 증가하는 등 대구혁신도시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곡선을 가파르게 그리고 있음이 확인됐다.

2013년 4월, 서한이다음 1차 분양 당시만 해도 그해 1월에 중앙신체검사소 한 곳만 개청한 시절이었기에 대구혁신도시에 11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들마저도 “진짜 올까?”라는 의구심을 가졌다. 잘될 거라는 전망과 관망하는 소비자가 많을 거라는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문을 연 1차는 보란 듯이 100%계약을 이루었다. 당시 1순위 청약접수자는 총 862명이었다.

9월에 한국감정원이, 11월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개청이 예정됐으며, 인근 도로가 완공되고 진입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작년 8월부터 하나둘 뚫리기 시작했다. 혁신도시에 대한 모습이 가시화됐다고 할 수 있는 시기다. 이에 따라 2차에서 1순위 청약자는 1천696명으로 늘어났다. 1차에서 3순위로 넘어간 것과 달리 단 한 타입도 3순위에 기회가 돌아가지 못하고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계약에서도 역시 100%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계획이 발표되고 LH B-4블록 350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지난 2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개청식을 가졌고 4월에는 대구혁신도시로 통하는 진입로 5곳이 모두 뚫렸다. 올 6~9월에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가스안전공사·신용보증기금이 줄이어 입주할 예정이다. 상가를 비롯해 원룸 등 상가주택 등도 활발하게 건설되고 있다.

이처럼 혁신도시가 완공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난 15일 분양에 들어간 서한이다음 3·4차에는 1순위 청약에서만 3천673개의 통장이 몰렸다. 2차 때보다 2배가 훨씬 넘는 숫자다. 분양대행사 대영레데코 김대엽 대표는 “최근 투자자 중심의 대구분양시장에서 계약 즉시 바로 전매할 수 있는 일반 단지도 아니고 1년 전매제한의 신도시임을 감안할 때 점차 분양을 더해갈수록 청약자가 2배 이상 늘어난다는 것은 혁신도시의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전 기관 종사자의 문의나 청약도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다. 3·4차에서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청약은 1·2차에 비해 130~150% 늘어났다는 것이 서한측의 설명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의 이전을 망설였던 종사자들이 대구혁신도시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가족과의 이주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한 조종수 대표이사는 “대구혁신도시는 서한에게 단순한 신규아파트 분양현장을 넘어서는 가슴뜨거운 자부심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2008년 12월, 서한이 대구혁신도시 3공구 대지조성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할 때만해도 혁신도시 비전에 확신을 가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으며 대기업조차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내부적으로도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대구혁신도시이기에 대구를 대표하는 건설기업이 해야한다고 판단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실현됐고, 아파트도 성공분양하는 등 대구혁신도시와 서한의 가치가 함께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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