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국공주로 변신한 명성황후 ‘왕의나라 시즌4’기대하세요

내일 제작발표회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 왕의나라 시즌3의 한 장면. <영남일보 DB사진>

안동의 역사와 문화로 만들어낸 뮤지컬 ‘왕의나라 시즌4’팀이 12일 안동시청에서 제작 발표 겸 시연회를 통해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공개한다.

2011년 야외를 배경으로 안동댐 민속촌에서 관객에게 처음 선보인 뮤지컬 왕의나라가 지난해(시즌3) 실내에서 공연되는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경북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제작발표 겸 시연회는 이 같은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변신과 진화의 과정을 거쳐 시즌4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시즌4에서 주목되는 것은 안동시가 지난 3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시즌3 총감독 겸 연출을 맡은 정철원 총감독(극단 한울림 대표)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긴 점이다. 여기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황후역을 연기한 이태원 명지대 교수(뮤지컬학부장)를 노국공주 역에 발탁했다.

또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2012 슈퍼디바에서 우승을 했으며, SBS 스타킹과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밀양며느리’로 널리 알려진 장은주씨가 여랑 역을 맡았다. 연극배우 김동찬씨가 공민왕, 안동의 성악가 권용일씨가 시즌3에 이어 다시 손홍량 역을 맡게 됐다.

시즌4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한가위 연휴인 9월8일부터 3일간 총 4회에 걸쳐 무대에 올린 뒤, 11월8~9일 이틀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시행되는 조기예매 할인 티켓 구입 문의는 왕의나라 사무국 (054-854-2230)으로 하면 된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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