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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99개 R&D 기관 성공사례 한곳에

2014-11-11

대구시·산자부 주최‘산업기술 R&D 대전’ 오늘 개막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선보일 예정인 인공고관절, 휴머노이드로봇, 자세제어밸런싱스쿠터(사진 왼쪽부터).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부터 사흘간 주요 산업기술 R&D 성과물과 사업화·투자 동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4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을 엑스코에서 연다.

‘R&D, 비즈니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199개 R&D 수행기관이 참여해 산업부 R&D 사업의 주요 성공사례를 선보인다.

‘이달의 산업기술관’ ‘미래산업선도관’ 등 7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신산업·주력사업·소재부품 등 산업 분야 기술은 물론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기술까지 총 1천200개 기술이 전시된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세계 최초 18인치 플렉시블 투명 디스플레이 △국내 최초로 사업화에 성공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무선원격제어 및 고장진단 등의 차량관리가 가능한 전동승용완구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시각 신호를 전달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차로 알림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기술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또 사업화 촉진 및 투자확대의 장 역할을 할 ‘R2B(R&D to Business) 콘퍼런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기술보증기금 등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기관이 사업화·투자 정보를 기업들에 전달하는 ‘비즈니스 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박혜린 이노마드 공동대표 등 성공한 기업인들이 ‘나의 R&D 도전’이라는 주제로 일반 청중에게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는 ‘R&D 소통·공감 콘서트’, 인간형 로봇의 격투·댄스·마라톤, 라디오키트경진대회 등도 개최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열렸던 산업기술 R&D 대전을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대구 이전과 때를 같이해 대구로 유치했다”며 “이번 전시회는 전국의 R&D 성과 우수기업과 지역 기업 간 협력 증대의 계기를 만드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