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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창조경제 강소기업이 이끈다 .10] 동작인식 콘텐츠 제작 <주>디지엔터테인먼트

2014-12-02

동작인식 기반으로 한 3D기술 전문기업, 게임 ‘볼링스타’ 美 앱스토어서 최고 매출

[대구 창조경제  강소기업이 이끈다 .10] 동작인식 콘텐츠 제작 디지엔터테인먼트
대구의 대표 게임 축제 ‘2014 e-fun’의 디지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동작인식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디지엔터테인먼트 제공>

 

행동인식 분야 국내 독보적 기술력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수스 등
세계적 하드웨어 제조사와 손잡아
대구과학관 ‘움직이는 갤러리’ 화제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는 동작인식 기술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가정용 비디오 게임 등에서 쓰이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점차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나 센서를 통해 동작을 인식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인식과 관련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동작인식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지역의 기업이 화제가 됐다. <주>디지엔터테인먼트(대표 백재성)가 개발한 게임 ‘볼링스타’가 LG스마트TV 미국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과 유료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볼링스타는 사실적인 3D 그래픽은 물론, 직접 개발한 물리엔진을 채용해 공의 회전 및 속도와 볼링 핀의 움직임 등을 실제와 같이 구현한 게임이다. 2인 대결 모드를 지원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등의 강점으로 영국 앱스토어에서는 전체 순위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입주기업인 디지엔터테인먼트는 체감형 콘텐츠개발 전문기업으로 동작인식에 기반을 둔 3D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동작인식과 관련한 기능성 게임 개발 1세대로 행동인식(Motion Recognition) 분야의 국내 독보적인 기술력과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동작인식 가상 체감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대구에서 열린 ‘창조 벤처스타 데모데이-대구·경북’에서 사람과 로봇의 움직임을 구분해 인식하는 3D 행동인식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며 상금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DIP의 지원사업을 통해 체감형 스포츠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발매해 왔다. 닌텐도 개발사 계약을 시작으로 2010년 체감형 스포츠 게임 ‘스포츠 월드2011’을 개발한 것이다. 현재 디지엔터테인먼트는 행동인식 기술과 관련해 Microsoft, ASUS 등 세계 굴지의 하드웨어 제조사와 긴밀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업체가 보유한 기술은 근·원거리에서 인체 인식과 추적기술, 손가락과 얼굴(좌, 우) 검출, 인터페이스 연동 기술 등이며 이를 교육,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업 원천기술로 외산기술 수입대체 효과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체개발 실시간 3D 그래픽 렌더링 엔진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TV, 저사양STB(셋톱박스)에서 최적화된 렌더링 엔진이다. 국내 최초 스마트TV용 3D 입체 렌더링 엔진이기도 한 기술은 Linux 와 OpenGL 을 활용한다. 현재 ARM계열 전반에 활용할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윈도우 8 등 3D 산업 전반에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TV나 IPTV, Cable TV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LG전자와 삼성전자 Smart TV 플랫폼에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됐으며 SK Btv·Broadband 플랫폼에서도 디지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디지엔터테인먼트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립대구과학관에 체감형 인터랙티브 명화 콘텐츠 ‘움직이는 갤러리’를 설치해 화제가 됐다. 이 제품은 먼저 그림이 미세하게 움직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발길을 유도하며 관람객이 그림 앞에 섰을 때 고유의 분위기를 드러낸다. 이후에는 그림 속 인물이나 사물들이 움직임에 맞추어 재미있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재성 대표는 “디지엔터테인먼트의 3D 행동인식 솔루션은 3차원 깊이정보를 통해 사람과 로봇, 동물을 구분해 인식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은 디지엔터테인먼트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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