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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스케치] "가을을 달리자"… 달서 하프마라톤대회

2024-09-30 17:44

 


 

'제18회 달서하프마라톤대회'가 지난 29일 대구 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 일대에서 8천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달서구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5㎞, 10㎞, 20㎞(하프) 등 3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달서하프마라톤대회는 참가 신청을 받던 시점부터 '가을 시즌 첫 마라톤 대회'로 전국에 입소문을 타며 달리미들의 기대를 모았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원래 계획한 접수 마감 시기보다 한 달이나 일찍 마감됐다. 특히, 올해는 하프 코스에 신청한 인원이 작년보다 203% 늘어나 초심자층뿐만 아니라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층이 주목하는 대회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대회에서 하프 코스 남자 장년 부문 우승 트로피는 1시간 12분 18초를 기록한 박현준(40)씨가 차지했다. 박씨는 작년에도 청년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박씨는 "대구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중 달서마라톤대회와 영남일보 마라톤대회가 코스도 좋고 아주 매력적인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목표한 우승을 위해 달렸다. 오늘 기록도 아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여자 10㎞ 부문 우승을 차지한 전수진(40)씨는 "대구에서 올가을 시즌 첫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부산에서 참여하게 됐다"며 "10등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달서마라톤대회는 처음인데 주로가 넓고 쾌적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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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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