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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경부 KTX 2단계 사업이 시작되면서 대구·경북이 제안한 대구권 광역철도망사업이 이제 결실을 거두려 한다. KTX 2단계 사업 완료 이후 기존 경부선의 여유 선로를 활용해 구미~대구~경산 구간을 하나의 도시철도처럼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망 사업은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일부 구간의 개량과 추가 역사 건설만으로 구미~경산의 광역구간을 도시철도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광역철도를 신설할 경우, 통상 약 1조5천억원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기존선을 활용해 사업비를 10분의 1로 줄여 추진하는 것이다.
이 혁신적 제안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다.
대구권광역철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지역에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우선, 광역철도가 진정한 지역 간선도시철도로 운영되기 위한 연계 교통서비스가 강화돼야 한다. 특히 구미지역의 정차역과 공단,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은 필수사항이다. 명실상부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요금체계도 확보돼야 한다.
교통 인프라 개선은 결국 접근성을 개선하는 일이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선 물리적인 접근성뿐만이 아닌 심리적 접근성이 함께 개선돼야 그 효과가 배가된다. 철저한 준비로 ‘광역철도’라는 대구·경북지역의 상생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
한근수<대구경북연구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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