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읍 직원 업무토론회서 제안
동의한 운전자들 주요 위치 주차
예산 절감 효과…내달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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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관읍사무소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업무시간이 끝난 후 생각나누기 업무토론회를 갖고 있다. 왜관읍사무소는 직원 간 원활한 업무 공유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올 초부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토론회를 운영하고 있다. <왜관읍사무소 제공> |
[칠곡] “안심 지킴이 차량을 마을 방범대원으로 공식 임명합니다.”
한 읍사무소 직원이 제안한 반짝 아이디어 하나로 마을 범죄 예방은 물론 수억원의 예산까지 절감할 수 있게 돼 눈길을 끈다.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을 통해 CCTV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식의 이 아이디어는 ‘우리가 지키는 안심마을 사업’으로 정식 채택돼 내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아이디어는 직원 간 원활한 업무 공유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왜관읍사무소가 올 초부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운영하고 있는 ‘직원 생각나누기 업무토론회’에서 도출됐다.
이 자리에서 민선6기 핵심공약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방범용 CCTV 설치사업’과 관련해 예산문제로 주민들이 원하는 모든 지역에 설치할 수 없고 아파트 단지는 자체 CCTV로 인해 사업대상지에서 아예 제외된다는 얘기가 오갔고, 안찬기 부읍장이 번뜩이는 생각이 있다며 이 아이디어를 꺼내 놓은 것.
‘블랙박스를 이용한 방범 시스템’은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 소유자 중에서 희망자의 협조를 얻어 안심 지킴이 차량으로 선정하고, 주요 위치에 지정 주차를 통해 CCTV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대당 300만~400만원에 이르는 CCTV 설치비와 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와의 연계시스템 구축이 필요 없어 유지비도 전혀 들지 않는 게 장점이다. 또 자율방범 의식 고취는 물론 마을 내 도난 및 뺑소니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 자료를 관할 경찰서에 제공함으로써 범죄 대응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왜관15리(삼성아파트)와 석전1리가 시범마을로 지정된 상태다.
김종삼 왜관읍장은 “별도의 예산 없이 주민들 스스로가 범죄예방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 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왜관읍 44개리 전체 마을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태락기자 mtr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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