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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학 입학 특집] “꿈을 현실로” 입학과 동시에 개인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가동

2015-09-14
[영남이공대학 입학 특집] “꿈을 현실로” 입학과 동시에 개인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가동
스타벅스 대구 동성로점에서 영남이공대 송유진·정현정·정효경씨가 부점장으로 있는 같은 대학 졸업생이자 이들의 선배인 조수민씨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 여성캐리어개발센터 단기반

    경영 정효경·관광계열 송유진 등
    ‘스타벅스반’ 13명 정규직 취업

    마땅한 여성 일자리가 없는 요즘 바리스타는 나름 매력적인 직업이지만 보수나 대우 측면에서 아르바이트 정도로 취급받기 쉽다. 그러나 <주>스타벅스코리아는 다르다. 전국 770여개 매장 7천600명의 종업원이 모두 정규직이며 4대보험, 각종수당, 임산부지원, 다양한 성과급 등 각종 복지혜택이 대기업에 준한다.

    입사기준도 엄격하지만 바리스타로 시작해 슈퍼바이저, 부점장, 점장까지의 승진도 매우 체계적이다. 보통 입사 후 3~4년 정도면 점장이 되는데 여성이 점장이 되면 결혼시장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신붓감이 된다. 연봉을 비롯한 여러 조건이 웬만한 대기업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영남이공대 여성캐리어개발센터는 서비스직종을 원하는 학생의 수요에 맞춰 스타벅스코리아 단기반을 운용, 20명 중 13명의 학생을 취업시켰다.

    박만교 여성캐리어개발센터장은 “서비스업종에 흥미를 가진 여학생을 모아서 스타벅스 단기과정을 운용한 결과 서로 만족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동성로 중앙점에 근무중인 정효경씨(20·경영계열 졸업예정)는“우리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사람과 마주치면서 대화하고 웃으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제 적성에 딱 맞는 직업이라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영남대 중앙도서관점에 근무 중인 송유진씨(20·관광계열 졸업예정자)도 “당초 승무원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관광계열에 입학했지만 막연한 꿈보단 현실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열심히 해서 점장도 되고 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영남이공대학 입학 특집] “꿈을 현실로” 입학과 동시에 개인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가동
지난 6월 약 200대 1의 경쟁을 뚫고 <주>풍산 신입사원으로 채용된 심규민·김동길씨가 안강공장 면회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② 계열별 대기업 특별반과정

SK하이닉스·LG화학반 등 다양
심규민·김동길 등 6명 풍산 입사


풍산은 우리나라 비철금속과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지난 6월 <주>풍산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약 200대 1의 경쟁을 뚫고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졸업예정자 6명이 동시에 취업을 했다.

심규민·김동길·이현우·도기환·김태양·권윤찬씨가 그 주인공으로 대부분 22~23세의 이른 나이에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특성화고 화공과를 졸업하고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에 입학하여 학과에서 운용하는 풍산특별반 과정을 이수 중이었다는 점이다.

심규민씨(22)는 “순천에서 공고를 다녔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취업 잘된다고 영남이공대를 추천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1학기부터 풍산특별반 수업 중인데 이번 취업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풍산은 제가 꼭 다니고 싶었던 회사입니다. 특히 이번 북한 지뢰도발로 남북한이 전쟁위기로 내몰렸을 때 제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동길씨(21)는 “대구공고에서 화공과를 다녔는데 아마도 제가 같은 전공 공부를 오래 했던 점이 입사에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대학 측의 지원으로 화약류제조산업기사 공부를 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마지막 임원 면접에서 삼강오륜에 대해 물었는데 대학에서 왜 그토록 인성교육을 강조했는지를 알 것 같습니다. 원하던 기업에 이렇게 쉽게 합격할 줄 몰랐습니다. 대학과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은 풍산반을 비롯해서 SK하이닉스반, SL자동차램프반, LG화학반 등 대기업 특별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영남이공대학 입학 특집] “꿈을 현실로” 입학과 동시에 개인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가동

③ 세계로프로젝트 사업

패션계열 김은지 등 9명 싱가포르로
올 한해만도 8개국 48명 취업 확정

지난해 영남이공대가 매년 실시 중인 세계로프로젝트 사업으로 기계 계열을 비롯해 총 9개 학과 70명의 학생이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독일, 호주 등으로 해외취업이 확정되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패션디자인계열에만 총 9명의 학생이 싱가포르에 취업이 확정되었으며, 그중 1명인 김은지씨(여)가 모처럼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모교를 찾아왔다.

김은지씨는 올해 2월부터 싱가포르에 있는 데플즈 호텔 1층 파시마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급여는 200만원 정도다.

“싱가포르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사람에 대해서 매우 호의적인 나라입니다. 그러나 영어를 못하면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해외취업이 그러하듯이 언어의 장벽을 넘지 못하면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우리 대학은 해외취업을 대비해 충분한 어학공부를 하도록 하기 때문에 초기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하지만 해외에서 돈을 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당연히 외롭고 힘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입니다.”

김씨는 3~4년 싱가포르에서 일을 배운 후 한국으로 돌아가 디자인실에서 일하거나 국제업무 파트에 근무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인들의 성실성은 세계가 인정하듯이 자신이 가장 인정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덕분에 가장 바쁜 판매원이지만 자신이 원했던 일이라 매우 즐겁다고 한다.

영남이공대는 2015년에도 세계로프로젝트 사업으로 프랑스를 비롯해 총 8개국 48명의 학생이 이미 해외취업이 확정되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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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방과후 외국어교육-방학 전공자격증취득과정

4년제 U턴 김상국 현대위아 입사
담당교수 진로상담·전공보충 덕

“다니던 4년제 대학을 포기하고 전문대학으로 진로를 바꾼 것은 결과적으로 올바른 선택이었습니다.”

지난 7월6일 창원에 있는 현대위아 공작기계본부 국내서비스지원팀에 입사가 확정된 김상국씨(24)는 인문계 고교를 졸업하고 지역 4년제 대학을 2학년까지 다니다가 자퇴한 후 전문대에 입학해 대기업 취업의 꿈을 이룬 케이스다.

“4년제 대학 재학 중 ‘용꼬리보다 뱀머리’가 되라는 영남이공대 졸업생의 기사를 보고 전문대를 선택했고, 원했던 기업에 합격했습니다. 4년제 대학 시절에는 교수님 얼굴 보기도 힘들었는데 우리 대학에서는 입학과 동시에 진로 상담 그리고 부족한 전공 공부를 세심히 채워준 교수님들과 대학의 배려에 고마울 따름입니다. 특히 최종 면접에서 우리 대학만이 독일 지멘스프로그램을 운용한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현대위아 이사님께서 물어오실 때 전 이미 합격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김씨는 돌이켜 보면 영남이공대학에 너무 많은 혜택을 입었다고 말한다. 방과 후 무료 외국어 교육과 방학 때 실시했던 전공자격증취득과정은 입사 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취업지원처에서 실시했던 1박2일간의 취업캠프는 최종 임원면접에서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공작기계, 첨단기계, 방위산업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초일류 기업이자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기업 중 하나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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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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