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50916.010230754080001

영남일보TV

현대미술가·자원봉사자…생활 속 ‘실험적 예술’ 만끽

2015-09-16

대구예술발전소 2015 프로젝트
대구예술발전소 2015 프로젝트

현대미술가·자원봉사자…생활 속 ‘실험적 예술’ 만끽
박찬경 감독의 영화 ‘만신’ 포스터.
현대미술가·자원봉사자…생활 속 ‘실험적 예술’ 만끽
임흥순 감독의 영화 ‘위로공단’ 포스터.
현대미술가·자원봉사자…생활 속 ‘실험적 예술’ 만끽
국제NGO활동가 문희원이 NGO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네팔 굼네의 지역민들.
현대미술가·자원봉사자…생활 속 ‘실험적 예술’ 만끽
노병렬 작가의 설치작품 ‘Fiow-Dream of Stones’.



회화·조각·공예·건축·시문학 등
전 방위 활동가 45명 실험작 소개
여성 노동자 인권 다룬 영화 눈길

공간드로잉·인디음악 특별공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로워

대구예술발전소가 기획해 매년 펼쳐지고 있는 ‘실험적예술프로젝트’의 올해 행사가 18일부터 11월8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실험적예술프로젝트 2015’는 현대미술을 포함한 다양한 예술장르는 물론 시민, 봉사활동 등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오늘날 시각문화의 다양한 의미와 형태를 생각하고 공유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행사는 기획전시, 부대행사, 특별공연 등 3개로 짜였다.

기획전시는 ‘생활기행’이라는 제목 아래 현대미술이 일상생활과 현실세계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고, 이미 생활 곳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로 마련됐다.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실험하고 있는 전 방위 분야의 작가들을 초대해 예술이 곧 생활이고, 생활이 곧 예술임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작업을 소개한다. 이 전시에는 현대미술가를 포함해 회화, 조각, 공예, 가구, 수집, 시문학, 건축, 영화, 커뮤니티아트, 사진, 설치미술, 시민참여워크숍, 국제NGO활동, 도시농부, 대안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서양화가 정태경, 조각가 이상헌, 섬유공예가 정유지, 설치미술가 노병렬·강효명, 영화감독 박찬경·임흥순, 국제NGO활동가 문희원, 시인 정훈교가 운영하는 시인보호구역, 한국 건축의 지속적 성장과 건축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정림재단, 독창적 교육체계를 통해 대안적 디자인교육을 실천하는 네트워크 학교인 파티 등 총 20팀 45명이 전시를 구성한다.

참여작 가운데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도 있어 눈길을 끈다. 위로공단은 한때 여성노동자의 산실이었던 구로공단을 회상하며 아시아 여성노동자의 인권문제를 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10월17일 오후 2시에 상영하며 4시에는 감독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노암 전시전문위원은 “이 전시는 신예미술가들의 실험적 예술활동을 보여주면서 다른 분야의 예술활동도 함께 소개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예술과 현실이 ‘생활’이란 문제를 중심으로 변화해가는 당대 예술계의 현황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부대행사로 시민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국내외 활동가 6팀 30명이 참여해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경험을 하도록 이끌어준다. NGO활동가 문희원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문화유산을 그려보는 ‘네팔에서의 일주일’(10월 중순), 보라리 작가가 공간을 이용한 놀이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입체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드로잉- 놀이미술이란 무엇인가’(10월31일),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을 시인의 방으로 꾸민 뒤 여기서 시 및 글쓰기를 지도하는 시인보호구역의 ‘시와 캘리그래피를 만난 시인의 방’(20일, 10월4·18일, 11월1일), 컬러접목선인장의 역사와 생태를 알아보고 관상용 화초를 직접 만들어보는 이소요 활동가의 ‘선인장접목 워크숍’(10월10·17·24·31일, 11월7일) 등이 진행된다.

특별공연으로 ‘대구어반인디페스타’가 18일과 19일 펼쳐진다. 18일 오후 2시에는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대전, 광주, 부산 등에서 활동하는 음악창작공간 관계자와 지역밴드 활동인들이 진행하는 ‘인디컬처포럼’이 열린다. 19일 오후 4시에는 예술발전소 주차장 앞 광장에서 인디음악인들의 축제가 마련된다. 극렬, 도노반과 제3행성,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땅콩크래커, 레미디, 마쌀리나, 밴디트, 마치킹스, 오늘도무사히, 틴트먹는남자, 포텐셜, 플라스틱키즈 등 12팀이 참여한다. (053)803-6251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수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