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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어린이집 市가 설치해 달라” “다사∼왜관 도로 조기착공 필요”

2015-11-20

대구 상공인 경제동향보고회서 건의

“직장어린이집 市가 설치해 달라” “다사∼왜관 도로 조기착공 필요”
19일 대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경제동향 보고회’ 모습.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19일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에서 열린 ‘2015년도 하반기 경제동향 보고회’에 참석한 지역 기업들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요구사항을 쏟아냈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해 지역의 기업 지원 기관과 금융기관, 주요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종덕 평화홀딩스<주> 상무는 “내년부터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데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경험이 없는 데다 사업장 내에 위험시설이 많고, 소음과 악취 등이 심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지자체와 산단이 주도해서 공동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운영비를 사업장이 부담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

치과용의료기기 업체인 <주>세신정밀 이익재 대표이사는 “성서5차산단 입주기업은 늘고 있는데 신천대로 쪽에서 진입하는 도로가 좁아 출퇴근길에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체 진입도로로 사용할 수 있는 ‘다사∼왜관 광역도로’의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김창엽 대구시 도로과장은 “지난 4월부터 해당 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 안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사무용 의자 생산업체인 부호체어원<주> 김대식 부장은 “최근 해외에서 환경 관련 인증을 오랜 시간과 고비용을 들여 획득했는데, 국내에서 다시 비슷한 ‘환경표지인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국내 인증의 경우 품목당 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김흥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환경표지인증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마크 사용료를 폐지하고, 단순히 크기와 용량이 차이나는 경우 인증을 한 번만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기업과 손잡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더 많이 준비하고 소통하고 혁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각 기업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면 수요자의 입장에서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들이 힘차게 움트고 있는 만큼, 지역의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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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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