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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고 인기 관광지는 '동궁과 월지'…방문객 최다 지역은 포항

2024-10-21

■경북 방문자 1억8천56만명…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한국관광 데이터랩 이동통신·네비게이션 데이터 기반 지역 방문자 분석
지난해 기준 방문객 1억8천56만6천명 집계…2019년 보다 694만8천158명 증가
관광소비도 1조2천846억5천만원으로 2019년 대비 7.4%(917억원) 회복

경북 최고 인기 관광지는 동궁과 월지…방문객 최다 지역은 포항
경북지역 주요 유료관광지점에 대한 입장객 수를 조사한 결과, 5년간 입장객 총계는 '경주 동궁과 월지'가 700만9천400명으로 1위로 집계됐다. 사진은 경주 동궁과 월지 인근에 조성된 연꽃단지를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들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을 찾은 방문자 수가 지난해 1억8천56만여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의 관광소비도 약 1조3천202억원으로 집계되면서 2019년과 비교해 약 7.4%(917억원)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이동통신 데이터((주)케이티)를 기반으로 지역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경북지역 외부 방문자수(외지인+외국인)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억7천361만8천명,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억5천257만2천명, 2021년 1억6천128만8천명, 2022년 1억7천741만2천명, 2023년 1억8천56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2019년~2023년)간 경북을 찾은 국내 방문자의 거주지는 대구광역시(39.6%), 경기도(9.5%), 서울특별시(7.2%) 순이었다. 국적별 외국인 방문비율은 중국 20.8%, 태국 9.7%, 일본 6.9%, 대만 5.7%, 미국 5.6%, 베트남 4.9% 순이다.

방문자의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색 비율은 음식(2천762만1천건, 33%), 숙박(1천96만7천건, 13.1%), 기타관광(1천64만6천건, 12.7%) 역사관광(882만8천건, 10.5%), 문화관광(853만9천건, 10.2%), 자연관광(715만8천건, 8.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외지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네비게이션 인기목적지는 경주 불국사, 포항 죽도시장, 경주 첨성대, 동궁과 월지, 김천구미역, 영일대해수욕장 순이었고, 맛집 검색은 황리단길, 교리김밥, 황남빵 등 경주지역이 주를 이뤘다.

특히 경주시는 경북지역 내 주요 유료관광지점에 대한 입장객 수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 관광지점 가운데 6개가 순위에 올랐다. 5년간 입장객 총계 순위는 경주 동궁과 월지 700만9천400명, 경주월드 545만1천944명, 불국사 531만3천107명, 경주 대릉원 501만2천11명, 안동하회마을 439만8천115명, 석굴암 252만55명, 안동시립민속박물관 242만5천247명, 울진 덕구온천 240만2천521명, 영주 부석사 183만3천134명, 경주 동궁원 159만2천741명이었다.

관광소비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신용카드(비씨·신한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국인 관광소비액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조2천95억1천만원, 2020년 1조145억5천만원, 2021년 1조978억1천만원, 2022년 1조2천572억6천만원, 2023년 1조2천846억5천만원으로 나타났다. 관광소비 유형은 식음료, 골프장, 레저용품쇼핑 순으로 주요 소비자는 5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소비는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는데 2019년 189억3천1백만원, 2020년 75억3천2백만원, 2021년 98억9천1백만원, 2022년 182억4백만원, 2023년 355억6천6백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적별 관광소비 비율은 미국 40.6%, 중국 22%, 일본 7.2% 순이었다.

소비 비중은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업종별로 여행업(59% 증가), 운송업(27.6% 증가), 쇼핑업(9.2% 감소) 순으로 변동하고 있으며, 특히 증감률은 캠핑장·펜션이 98.3%로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크게 증가했고, 관광유원시설이 -28.3%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방문자의 평균 체류시간은 2천596분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 대비 188분 짧으며, 평균 숙박일수는 2.77일로 광역지자체 평균 대비 0.16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방문자는 전체 방문자의 20.7%(1억2천799만2천명)를 차지했다. 숙박기간 별 외부 방문자 비율은 1박(64.8%), 2박(19.6%), 3박 이상(15.5%)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22개 시·군의 방문객(외지인+외국인)은 포항(북 3천103만6천명, 남 3천32만5천명), 경주(4천768만명), 경산(3천113만7천명), 구미(2천620만3천명), 칠곡(2천176만명) 순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관련,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국관광 데이터랩 통계에서도 지난해 경주시를 찾은 방문객 수는 4768만여 명으로 경주시민 25만명의 190배에 해당한다"며 "내년에는 APEC정상회의를 구심점으로 전 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찾아드는 대표명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1일 2025 경북방문의 해를 선포하면서 대구경북신공항·울릉공항 개항과 APEC 정상회의 등을 기회로 삼아 △관광객 1억명 유치 △3일 이상 체류 △관광수입 5조원 달성 △재방문율 100% 등을 달성 목표로 세웠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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