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이미지 털어내고 의료관광거리로 탈바꿈
■ 대전 유성의 ‘脫유흥’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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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는 유흥도시 오명을 벗은 대표적인 도시로 손꼽힌다. 유성구는 행정력을 집중해 과거 유흥주점으로 가득했던 온천로 일원에 주민을 위한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그 결과 유흥주점이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시민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났다.
2007~2014년 사업비 61억원을 들여 온천로 900m 구간에 ‘유성명물문화공원사업’을 추진한 유성구는 이 기간 젊음의 광장, 쉼터, 산책로 등을 갖춘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온천로 네거리에 아치형 워터스크린을 갖춘 분수시설과 한방족욕카페를 설치해 온천도시 이미지를 강화했다. 유흥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한 유성구의 노력은 곳곳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는 2003년 300개소에서 현재 124개소로 58% 감소했다.
유성구는 더 나아가 2017년까지 45억원을 투입해 현재 힐링공간으로 조성 중인 온천로 일대를 ‘유성온천건강특화거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성구의 의료 인프라와 온천로 일대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의료와 관광, 상권 회복을 동시에 꾀한다는 복안이다.
홍정환 유성구 공원관리계장은 “과거 유흥도시라는 이미지로 각인됐던 유성이 이젠 명물문화공원사업과 온천건강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며 “도시의 명예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가족형 힐링 온천도시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모든 공무원이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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